제1회 산림과학 체세포배 국제심포지엄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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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2010-08-18 09:53
서울--(뉴스와이어)--복제양 ‘돌리’와 같이 나무 줄기세포의 체세포복제를 통해 기후변화에 우수한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산림생산성을 높이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 세계 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무 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산림과학(IUFRO) 체세포배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8월 19일부 21일까지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개최한다. 대회 주제는 ‘미래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체세포배 연구동향 및 활용방안’이다.
※ IUFRO: International Union of Forestry Research Organizations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식물 체세포배 복제’라는 단일주제로는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19개국 연구기관 및 대학, 산림관련 기업 등에 소속된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후변화에 당면한 각 국의 산림정책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체세포복제 연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이달 23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와 연계해 열린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캐나다 클리마제우스카(Klimaszewska) 박사의 ‘성숙한 나무의 줄기세포 증식’ 연구 성과가 발표돼 업계 및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나무는 특성상 10년 이상 되어 성숙기에 다다르면 줄기세포 유도(-70℃ 이하의 초저온 상태에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한 시점에 식물체로 복원)가 어렵고 특히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클리마제우스카 박사의 연구는 우수한 특성을 가진 성숙 침엽수 체세포조직으로부터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를 수백만 개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 결과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미국 죠지아대의 머클(Merkle) 박사는 미국 산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체세포복제 연구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연구팀은 쇠퇴위기에 직면한 국내특산 구상나무의 체세포복제에 최초로 성공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우수한 형질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멸종위기에 처한 나무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배발생세포)를 유도하고 증식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지금까지 두릅나무, 소나무 등 10여종 이상의 우리나무에서 줄기세포배양 원천기술을 개발,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이 기술을 이용해 쇠퇴위기인 지리산과 덕유산 구상나무를 증식하고, 땃두릅나무를 산지에 복원하였으며, 미래 산림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백합나무를 3만본 이상 생산하여 9월중에 식재 할 예정이다.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나무 줄기세포 증식 등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는 연구성과들을 실제 우리나라 산림에 적용할 경우 멸종위기에 있는 산림자원들을 보존하고 복원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9위(연간 10억 5,000만톤), 목재 자급율이 6%에 불과한 우리나라 산림의 생산성이 30% 이상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토의된 결과들은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 심포지엄을 통해 산림 줄기세포 연구의 국제적 연구협력을 다지고 산림과학연구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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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대외협력과
박소영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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