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필리핀 현지인에게 한국 문화를 전해줌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향상 시키려는 노력이다. 또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국가간 문화이해를 증진시키고, 현지에 있는 한인회의 참여로 현지 지역사회에 한인회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됐다.
뜨거운 여름도 이겨내지 못한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이 담긴 ‘필리핀 세부, 희망의 집짓기’ 현장을 <아리랑 투데이>에서 지켜본다.
9일 한국을 출발한 봉사단원들과 관계자 50여 명은 3시간가량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에 도착했다. 다음날부터 이어지는 봉사 강행군. 이른 시간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 태풍 피해를 입은 코피노 가정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한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팔을 걷어붙인다.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흐르는 세부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쉼없이 무거운 벽돌을 옮기고 있다. 벽돌이 어느정도 쌓이자 지붕위로 올라가서 판자를 대기 시작한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일임에도 아랑곳 않는 봉사단원들. 코피노 가정이 받고 기뻐할 ‘희망’의 선물을 위해 하루 8시간가량 뙤약볕 아래 봉사를 이어간다.
집짓기 봉사만이 전부가 아니다. 이밖에 코피노 가정을 위한 문화교류 시간이 준비됐다. 지난 14일, 코피노 돕기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서울대 음악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세계재난구호회 자선연주봉사단과 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코피노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클래식부문에서 WDRO봉사단 중 박정현, 임지원, 이재영, 이충호 단원의 현악연주와 조민규, 이정민 단원의 성악이 이어졌다.
또 이은결 마술사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여름방학, 휴가 등을 포기한 채 코피노 가정에 희망을 주기 위해 모인 아름다운 사람들. 필리핀 세부에서 세계재난구호회 봉사단원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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