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4월 월간경제동향
도소매판매액지수가 내구재의 지속적인 증가세 유지 등에 힘입어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되었으며, 서비스업 활동지수도 증가하여 상품소비와 더불어 서비스소비도 다소 회복. 또한 설비투자 관련지표들이 컴퓨터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건설투자 관련지표들도 선행지표들을 중심으로 작년 4/4분기 이후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
내수침체가 완화됨에 따라 고용상황도 부분적으로 개선
일용근로자 및 주당 36시간 이하의 취업자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며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 소비자 및 기업의 체감경기 개선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3개월 연속 상승. 이와 같이 내수에는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불안요인이 상존.
4월중 수출은 IT관련 품목(반도체·무선통신기기·컴퓨터)의 수출둔화 및 전년동월의 수출호조에 따른 기술적 반락 등에 기인하여 전월에 비해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음. 이와 함께 유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경기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교역량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
1. 景 氣
3월중 산업생산은 하강세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서비스업 관련지표들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 산업생산 및 출하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4.8% 및 4.3% 증가하여 1~2월 평균(3.2% 및 3.0%)에 비해 소폭 개선. 생산자제품재고는 전년동월대비 9.2% 증가하여 작년 3/4분기 이래의 증가세 확대가 일단락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
한편 3월중 서비스생산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개선되면서 전월의 감소(-0.5%)에서 1.6%의 증가로 반전.특히 도소매업 생산지수는 지난 2개월간 점차 개선되어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0.5%)를 기록.
3월중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개월 연속 상승.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1p 상승한 97.1을 기록하였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0.2%p 상승한 1.6%를 기록. 4월중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5월 전망치도 최근의 개선 추세를 유지하는 모습.
한국은행(원지수) 및 전경련(계절조정) 기업경기 실사지수의 4월 실적치는 각각 전월(82 및 98.7)에 비해 상승한 85 및 98.9를 기록. 한편 5월 전망치에 대한 한국은행 실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1로 집계되었으며, 전경련 실사지수는 100.5로 전월(107.4)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으나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하여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2. 消費 및 投資
가. 消費
3월중 소비관련 지표들은 민간소비의 침체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도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하여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 소비재판매액지수는 내구재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비내구재도 2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어 전년동기대비 3.7%의 증가율을 기록. 한편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하여 상품소비와 더불어 서비스소비도 다소 회복되는 모습.
나. 設備投資
3월중 설비투자 관련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3월중 설비투자 추계는 컴퓨터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에 대한 투자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하였으며, 1/4분기로는 4.3%의 증가율을 기록하여 전분기의 0.1%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
다. 建設投資
3월중 건설투자 동행지표는 1~2월에 비해 개선되었으며 선행지표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3월중 건설기성액은 민간부문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5.8% 증가.선행지표인 국내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72.7% 증가하여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
3. 輸出入 및 國際收支
4월중 수출증가율은 한자리수로 크게 하락한 반면 수입은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유지. 수출은 IT관련 품목(반도체·무선통신기기·컴퓨터)의 수출둔화 및 전년동월의 수출호조에 따른 기술적 반락 등에 기인하여 전월(13.5%)에 비해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7.7%를 기록.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년동월대비 12.5%의 증가율을 기록.
4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는 전월에 비해 흑자규모가 확대.무역수지(통관기준)는 전월(14.6억달러)에 비해 5억달러 증가한 19.6억달러의 흑자를 시현. 3월중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자본수지도 대규모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에 따른 소득수지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됨에 따라 12.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4. 勞動市場
3월중 취업자수는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며 고용률(취업자수/생산가능인구)과 경제활동참가율도 다소 개선되는 모습. 취업자수는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계절조정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도 각각 59.9%와 62.1%를 기록하여 전월(59.7%, 61.9%)에 비해 소폭 상승 · 계절조정 취업자수 증가율(전월대비, %): (1월) 0.1 → (2월) 0.2 → (3월) 0.5
실업률은 3.9%로서 전월(4.0%)에 비해 소폭 하락하였으나,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5%를 유지.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미만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임시근로자가 감소(전년동월대비 -2.7%)하고 상용근로자는 증가(4.9%)하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월중에는 일용근로자가 전월(-2.1%)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1.4%). 36시간미만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전년동월대비 20.6%)한 반면 36시간이상 취업자수는 전월에 이어 감소세(-1.6%)를 지속하여 1인당 근로시간이 점차 축소되고 있음을 반영.
5. 物 價
4월중 소비자물가는 서비스물가의 안정에 따라 전월대비 0.1% 상승에 머물러1/4분기의 높은 상승세에서 벗어나 안정되는 모습. 한편 근원물가(곡물이외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도 0.0%(3월 0.6%)를 기록하여 안정세를 회복. 3월중 원화기준 수입물가는 원/달러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원자재가격의 큰 폭 상승에 따라 전월대비 3.2%의 높은 상승률을 시현. 4월중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일부 지역의 재건축 기대감 지속 및 개발계획 추진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8%를 기록하여 상승세가 확대. 아파트 전세가격도 계절적 성수기 및 재건축 이주 수요 확대에 따라 전월대비 0.6%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지속.
6. 金融·外換市場
4월중 금리는 대외여건 악화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며, 주가 및 환율 역시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고유가 지속 및 선진국 경기둔화 등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여 4월말 현재 전월말 대비 0.15%p 하락한 3.76%를 기록.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지속 및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며 4월말 현재 911을 기록. 4월중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한 달러약세로 전월말 대비 2.2% 하락한 1,002를 기록.
7. 財 政
2005년 1~2월 통합재정수지는 재정의 조기집행에 따른 지출증가로 인하여 전년 동기(3.7조원)에 비해 적자폭이 10.1조원으로 크게 증가. 2005년 1/4분기 재정집행 실적진도율은 전년 동기(26.9%)에 비해 1.4%p 증가한 28.3%를 기록.
8. 國家別 經濟動向
미국경제는 건설지출이 확대세를 지속하였으나, 고유가 지속의 영향으로 소비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한편 대부분의 선행지표들이 하락하는 모습. 1/4분기 중 국내총생산(속보치)은 민간소비(3.5%)와 설비투자(4.7%)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전기대비 연율로 3.1% 증가하여 전기(3.8%)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 일본경제는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수출도 둔화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 유로경제는 소비부진이 다소 완화되기는 하였으나, 해외수요 둔화로 인한 수출 증가세의 하락으로 성장세는 완만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모습. 중국경제는 과열경기 진정책의 영향으로 투자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으나, 소비 및 수출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 1/4분기 중 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하여 4/4분기와 같은 높은 성장세를 시현. 동남아시아경제는 해외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수출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업생산도 다소 둔화.
9. 換率과 原資材 및 半導體價格
4월중 달러화가치는 일본 및 유로지역의 경기회복 둔화와 미국과 유로지역의 성장률 격차 확대 전망 등으로 강세를 시현.
엔/달러(평균): (1월) 103.3 → (2월) 104.9 → (3월) 105.3 → (4월) 107.1
유로/달러(평균): (1월) 0.763 → (2월) 0.767 → (3월) 0.759 → (4월) 0.773
4월중 국제유가(Dubai유 기준, 평균)는 세계 석유수요 강세, 미국 일부 석유정제시설의 가동중단과 재고감소 발표 등으로 배럴당 47.1달러로 상승. 두바이유($/bbl, 평균): (1월) 37.8 → (2월) 39.8 → (3월) 45.8 → (4월) 47.1
4월중 원유 이외의 원자재가격은 상승추세가 둔화. 로이터지수(평균): (1월) 1,581 → (2월) 1,634 → (3월) 1,707 → (4월) 1,675.
반도체(DDR256MB 기준) 현물가격은 D램 세대교체와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5월 3일 현재 개당 2.4달러로 하락. DDR256($/개, 평균): (1월) 3.7 → (2월) 3.5 → (3월) 2.7 → (4월) 2.4 → (5월3일) 2.4.
한국개발연구원 개요
한국개발연구원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수립과정에서 경제·사회개발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 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1971년 3월에 설립된 연구기관으로서 국민경제의 발전 및 이와 관련된 여러부문의 과제를 연구·분석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국제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의 경제정책 수립과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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