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워크숍에는 세계적인 부부상담자이자 외도커플에 대한 상담경험이 풍부한 미국 Texas A&M University 심리학과 더글러스 스나이더(Douglas Snyder) 교수가 강연을 맡아 외도커플을 돕기 위한 상담과정과 치료기법을 실제 상담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다룬다.
또한 스나이더 박사는 최근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저서를 발간하여 오는 9월부터 시중에 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고려대 권정혜 교수 및 고려대 부부상담연구소 연구진들이 공역을 맡았다.
스나이더 박사는 외도 후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3단계 과정 모델을 제시하는데, 먼저 1단계에서는 부부의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더 이상의 상처와 악화를 저지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외도가 일어나게 된 다양한 영향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부부가 공유할 수 있는 외도에 대한 개념화를 이끌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3단계에서는 부부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얼마 전 조사된 OECD통계를 보면 한국 부부의 이혼율이 가입국 중 1위이며, 그중에서도 배우자의 외도는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혼사유중의 하나이다. 이렇듯 배우자의 외도는 결혼생활 중 겪게 되는 가장 큰 위기 중 하나이며 배신감과 분노, 신뢰의 상실로 다른 어떤 부부갈등보다 극복하기 힘든 문제이다.
이 위기를 잘 넘길 경우 부부관계가 다시 회복되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부부가 이 문제로 이혼을 하거나 아니면 그 상처와 분노를 가슴에 묻어두고 냉랭하면서도 형식적인 부부관계를 이어간다. 최근 많은 부부들이 외도의 고통 속에서도 충격을 극복하고 결혼관계를 지속하고자 상담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외도 후 경험하는 심리적인 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각 단계에 맞는 전문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자리는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 뿐 아니라 부부상담가, 가족상담가, 사회복지사, 목회자와 목회상담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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