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와이어)--新 일류인재를 양성하는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 종합인력개발센터(센터장 김진석·농업경제학과)는 10일 오후 4시 국제어학원 110강의실에서 교수·직원·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 손욱(孫郁·60) 장을 초청하여 '선진한국에의 도전-21C리더로서 공학인재'라는 주제로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초청특강은 경상대학교 종합인력개발센터가 학생들에게 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취업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취업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 교수·직원들에게는 변화해가는 사회현상을 간접 체험하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손욱 사장은 1963년 경기고등학교와 67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과정,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각각 수료했으며 2004년 세종대학교 명예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 한국비료공업에 입사하여 한국종합제철, 삼성전자공업, 삼성전자(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공학도와 경영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우리나라 기술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1995년 삼성SDI 대표이사 부사장, 98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면서 삼성SDI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일구어놓았다.

주요 연구개발 업적으로는 1996년 2월 세계 최초 신규격 브라운관 12.8:9(명품+1)개발, 초순간 브라운관 세계 최초 개발(전원공급과 동시에 화면이 나오는 브라운관), 7월 일체형 LED, 10월 전자파 차단 新브라운관 개발, 97년 6월 15인치 미니넥 브라운관 세계 2번째 개발, 98년 1월 대형 LCD컬러필터 세계 최초 개발, 98년 3월 섀도우 마스크방식 완전평면 브라운관 세계 최초 개발, 98년 5월 반사형 컬러필터 세계 2번째 개발 등이 있다.

손욱 사장은 특강에서 "21C 세계는 경쟁력 원천의 변화의 시기"라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What-to-do)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How-to-do)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누가 할 것인가(Who-to-do)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인재경쟁'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강조했다.

손욱 사장은 21세기 승자의 조건에 대해 '환경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족이 살아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인용하면서 미국의 GE, 일본의 토요타, 미국의 보잉사 등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어 손욱 사장은 "최근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품질·문제해결 능력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역량에다 가치·윤리·팀워크·네트워킹·의사소통·변화 리더십 등 종합적 역량을 가진 인재"라면서 "21세기 CEO는 이런 역량을 가진 공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욱 사장은 삼성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인재 한 사람이 수만, 수십만을 먹여살리는 인재"라면서 "인간미와 도덕성 그리고 조직에 대한 강한 로열티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능력과 글로벌 종합 경영역량을 갖춘 21세기 초일류 글로벌 삼성을 주도할 인재"라고 소개했다.

기업의 채용 방식 변화에 대해서도 손욱 사장은 "기존 대량채용, 배치에서 적재적소 배치로 바뀌고 있으며 인사부문 채용에서 현장부서 채용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타고난 자질과 학습·경험한 지식을 '능력'이라 한다면 이 능력에다 의지(열정·가치)를 융합한 것이 '역량'인데 기술인재가 갖춰야 할 것은 역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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