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 윤근일)는 5월 11일(수) 불국사 입구인 경주 마동에 경주출토유물보관동을 단장하고 ‘집들이’ 행사를 가진다. 이 행사는 1973년 천마총 발굴조사 이후 32년만에 이루어지는 매우 뜻깊은 자리이다. 발굴현장에서 야전생활을 하던 연구소는 보관동 건립으로 든든한 베이스캠프를 확보하였으며 첨단시설을 갖춤으로써 문화재 관리와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출토유물보관동 건립현황>
ㅇ 위 치 : 경상북도 경주시 마동 931번지
ㅇ 건립기간 : 2001~2004(4년간)
ㅇ 총사업비 : 국비 98억원
ㅇ 규 모 : 대지면적 2,075평 / 건축연면적 1,121평
지상 2층, 지하 1층 철근콘크리트(한식기와)

연구소는 지난 3월, 황룡사지 발굴현장사무소에서 보관하던 7만여점과 수장공간 부족으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보관해 오던 3만여점 등 총 10만여점의 출토유물을 보관동으로 이전한 바 있다. 특수수장고는 금속, 목재 등 유물의 재질에 따른 보관이 가능하며 일반수장고 역시 공조 및 방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유물정리실은 왕경·궁성·사적 발굴조사팀의 유물수장과 정리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존과학실은 X선형광분석기(XRF)와 주사형 전자현미경(SEM)이 보강되어 보존처리와 분석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보전산실은 문화재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기능을 수행하고, 사진자료실은 지난 자료의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하고 EOS-1DS mark2 디지털카메라, 무영촬영대 등 첨단 촬영장비를 보유함으로써 효과적인 영상데이터의 생산이 가능하다. 도서실은 장차 2만여권의 장서를 확보하여 연구소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신라문화 전문도서관으로 학자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될 예정이다. 세미나실에서는 최신 영상·음향 설비를 갖추어 100인 규모의 학술 및 교육활동이 가능해졌다.

개막 전시로 선보이는 <신라숨결 1천년, 발굴조사 32년>는 역사-홍보-자료-휴식 등 모두 4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역사’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32년 역사를 ‘추억의 책장’(IO Book)에 담아 되돌아 보며, 둘째, ‘홍보’는 황남대총, 황룡사지 등 주요 발굴조사 현장의 거대한 스케일과 연구소의 새로운 이미지를 동영상(60인치 파노라마 및 보조 영상)으로 보여준다. 셋째, ‘자료’는 소장유물을 <불상·금속유물·토기·자기·기와·토우·생활유물>의 7가지 테마로 선보이며 구황동 원지에서 출토된 진단구와 압수각배〔鴨首角杯〕가 처음으로 전시된다. 넷째, ‘휴식’은 안뜰에서 신라 왕경 조형물과 아늑한 정원을 감상하고 바깥뜰에서 산책로·연못·벤치와 자연 수종을 이용한 조경을 음미한다. 경주출토유물보관동은 유물을 보관하는 일 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문을 연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집들이’ 행사에는 유홍준 문화재청장, 백상승 경주시장 등 관계 기관장이 참석하며 천마총·황남대총 발굴단장이었던 김정기 박사가 회고담을 들려준다. 국외에서 중국 섬서성 고고연구소와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사절단이 함께한다. 오후 3시부터 극단 두두리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져 흥겨운 한마당이 될 것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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