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 내일 아침 중부지방 천둥·번개와 함께 집중호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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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16:14

서울--(뉴스와이어)--현재 중국 북부지방에서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차고 건조한 기류가 북한지방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무덥고 습한 기류가 유입되고 있음.

이 두 기류가 만나는 중부지방에는 기압골에 동반된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충청북부와 경기남부, 강원도영서남부지방에서는 오전에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으나, 현재는 충청남도와 충북북부에서 시간당 5mm 안팎으로 약화되어 소강상태에 있음.

이 정체전선은 오늘(23일) 밤부터 내일(24일) 아침사이 다시 활성화되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겠으며, 특히 충청북부, 경기남부, 강원도영서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시기 바람.

이번 비는 강수대의 폭이 좁은 형태로 비가 집중되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며, 중부지방에서도 일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음.

중부지방은 당분간 기압골이 자주 지나면서 28일(토)까지 비가 자주 내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남부지방은 26일(목)까지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로 인하여,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노약자는 한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차단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라며, 자외선지수와 불쾌지수 및 식중독지수가 높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람.

남부지방의 폭염은 27일(금)과 28일(토)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일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29일(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폭염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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