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4급 12명, 5급 115명 통합 인사교류 단행
- 9월 초엔 6급 실무자 1천여 명 시와 구, 자치구간 이동
서울시는 24일(화) 5급 사무관급 115명에 대한 인사교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0일(금)에 서기관급 4급 12명(자치구간 교류 6명 포함)에 대한 시-자치구 통합인사를 실시한데 이은 시청의 팀장급, 구청의 과장급 인사발령이다.
시-구, 구-구 간 자리를 이동한 5급 인사교류 대상자 115명 중 행정직은 86명, 기술직이 29명이다.
민선4기 중인 지난 2008년 대법원 판례에 의해 당사자 동의를 득해야만 인사교류가 가능해 다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류 폭이 상당히 넓게 이루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20일 이루어진 12명 규모의 4급 인사에선 서울시의 과장 3명이 자치구의 국장으로 이동했고, 자치구의 국장 3명이 서울시의 과장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자치구간 자리를 옮긴 경우도 6명이 있다.
서기관급인 4급 간부는 서울시에선 부서의 실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허리급’ 과장에, 자치구에선 분야별 행정을 총괄하는 ‘수뇌부’ 국장에 해당하기 때문에 서울시나 자치구에서 각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6급 실무자 1천2백여 명 시↔구, 구↔구로 대규모 이동>
오는 9월 13일엔 시와 자치구에서 주요 실무 포지션을 맡는 6급 이하 직원 1천 명 이상이 서울시와 자치구간 혹은 자치구간 자리를 옮기는 대규모 인사도 예정돼 있다.
현재 시-구간 인사교류를 신청한 6급 이하 직원은 약1,500명으로서, 시는 기관간의 수요, 교류 인적자원의 연령, 근무기간 및 능력 등을 고려하면 약 1,300명 정도의 인사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시출신 허리급 시 간부 구청에, 경험 많은 구청 인력 시에 상호 수혈>
이로써 서울시의 고시와 7급 출신의 젊은 과장(4급)·팀장(5급) 등이 구청에 나가 시민생활밀착형 행정을 활력 있게 펼치고, 경험이 풍부한 자치구 인력이 시로 들어오면서 시·구청 상호간 조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 개인 차원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길이 넓어진 셈이다.
<6급 이하 교류인원 민선4기 대비 약50% 증가..민선자치 이래 최대 규모>
특히 6급 이하 교류인원 1,300명은 민선4기와 대비해 약 50%나 늘어난 수치로서, 이 중 기술직은 약 700명, 행정직은 약 600명 정도다.
그동안 기술직 위주였던 시-구간 인사교류가 행정직까지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행정직에 대한 이 정도의 대규모 파견교류는 민선 자치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인사교류는 거의 기술직으로 한정돼 있었고, 행정직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형식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또 기 체결한 시-구 간 인사교류 협약 내용에 따라 기술직 교류 규모를 기존 동일 자치구 5년 이상 근무자의 ‘20%정도’에서 ‘50%’로 확대, 민선4기 시작 때보다 기술직 인사교류대상자가 53%증가해 700여명에 이르렀다.
<인력배치에도 개인의 희망과 소신, 직무 전문성 적극 반영>
서울시와 자치구는 규모만 늘린 게 아니라 인력배치에 있어 각자의 희망과 일할 소신도 적극 반영했다.
단순히 어느 구청으로 인사를 희망하는지만 물었던 기존 전·출입 신청서에 구체적인 교류직위와 요건, 업무를 명시하는 ‘직위지정파견형식’을 시행한 것이다.
예를 들면 행정4급에 해당하는 자치구의 ‘재무국장’이라는 직위의 요건은 ‘재무 관련분야 직무경험자’의 요건을 가진 자로, 사전에 파견해 직무를 수행할 직위를 지정, 공고하고 파견을 신청하도록 했다.
※행정직의 경우 5급 파견 직위 시 8석, 자치구 45석(자치구별 1-2석)에 대해 파견 근무할 국을 사전에 지정
· 서울시 : 행정국, 재무국, 경영기획실 등
· 자치구는 행정지원국, 주민생활지원국을 대부분 지정
<민선5기 오 시장-25개 구청장 공감대 형성..꾸준한 협상 끝 결실>
한편, 이렇듯 전례 없던 방대한 인사는 민선5기 출범 이래 오세훈 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이 형성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꾸준한 협상을 진행한 끝에 가능해진 결실이다.
민선5기 출범이후 ‘자치구와의 상호 협력과 소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오세훈 시장과 25개 구청장은 ‘통합인사안’을 마련, 지난 13일 만나 시와 구 간 인사교류 활성화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그동안 시와 자치구의 인사교류는 96년 자치단체 간 인사권이 분리 운영되면서 교류실적이 저조한 상태였다. 행정직의 경우 96년 이전의 23%로 급감하는 등 동일기관 장기근무에 따라 조직이 정체되고 승진불균형 현상이 발생해왔다.
<시-구, 조직 간 경계 허물고 매년 1회 이상 인사교류 지속 실시 예정>
서울시와 자치구는 동일기관 장기간 근무로 인한 업무의 경직성 탈피와 기관 간 인력 불균형을 해소, 무엇보다 시-구 간 협력 기반 마련에 통합인사의 의미가 크다고 보고 앞으로도 객관적 교류기준정해 매년 1회 이상 인사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조직 간 경계를 허물고 ‘시민의 행복과 서울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뜻을 모아 협력했다는데 인사교류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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