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 기획전시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 10월 7일, 글로벌(global) 미학과 로컬(local)의 지역성을 실험하는 ‘국제 레지던시이자 통합장르형 프로젝트 스페이스’를 표방하며 개관한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이 오는 8월 26일(목)부터 제1기 입주작가 오픈 스튜디오와 제1회 기획전 <풍부한 무질서(Rich Disorganization)>를 금천예술공장 ‘PS 333’ 전시장을 비롯한 전역에서 각각 4일과 2주일 동안 진행한다.

금천예술공장은 지난해 10월 독산동의 한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한 서울시창작공간으로, 그동안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커뮤니티아트 등 10개국 53명의 예술가를 지원해왔다. 입주 예술가들은 짧게는 2개월에서 1년 간 작업을 해왔으며, 이번 오픈 스튜디오에는 모두 17명(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금천예술공장의 <오픈 스튜디오>(8.26~8.29)는 지난 1년간의 시간을 뒤돌아보고 기념하는 자리이자‘창작과 향유’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서울시창작공간의 지역에서의 역할을 가늠해 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함으로써 전문 전시공간이 전무해 문화예술 불모지나 다름없는 금천구의 지역민들에게 예술가들의 실생활을 직접 들여다보거나 국내외 작가들의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8월 26일(목)부터 4일간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오픈 스튜디오>에서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대표작과 관련 자료 및 포트폴리오를 전시하거나 직접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며, 작품을 설명하거나 방문객들과의 대화 및 토론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오픈 스튜디오>에 참여하는 예술가는 김명남, 김지수, 극연구소 마찰, 노재운, 무빙밀머리(박찬국), 박능생, 스튜디오 우하하, 이기일, 이수영+리금홍, 이호진, 장석준, 정정주, 조습, 천영미, 제프 슈무키(미국), 루이지 코폴라(이탈리아), 수퍼피쉬스!(한국+이스라엘) 등 모두 17팀이다.

1기 입주작가 20명(팀)이 참가하는 제1회 기획전 <풍부한 무질서(Rich Disorganization)>(8.26~9.5)는 이방인의 시선에서 ‘금천’이라는 도시공간을 어떠한 방식으로 독해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전시다.

전시주제인 ‘풍부한 무질서’는 각 예술가들의 시선에 비친 도시 공간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가능성을 모색해 보자는 의미이다. 이 이방인들은 ‘혼자 여행하고 자발적으로 고향을 상실하며 익명으로 새로운 장소로 움직이는 것을 즐기는’ 발터 벤야민의‘아케이드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산보객(flâneur)처럼 수집가, 도시학자, 또는 탐정의 관찰자적 시선으로 금천의 풍경을 조명했다.

미국, 이탈리아, 이스라엘에서 온 외국인 예술가 3인을 포함해 총 4개국 20팀의 예술가가 참여한 만큼 금천구를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작품은 일관된 시점이 아닌 개인적이고도 다양한 시선이 교차하는 시적(詩的) 형식을 띤다.

- 제프 슈무키(Jeff Schmuki, 미국, 설치)는 첨단지식·정보화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도시재편 과정 속에서도 1980년대 이후로 여전히 천여 개의 제조업체가 밀집한 금천구 일대를 구석구석 뒤져 수집한 전자제품 내장용 필터를 집적하여 미니멀한 구조물로 구성하였다.
- 이수영·리금홍(커뮤니티 아트)은 1980년대 구로공단 근로자들에 이어 이제는 조선족이 모여 사는 동네가 된 가리봉동에서 ‘초두부’, ‘언감자밴새’과 같은 이주민의 낯선 음식과 언어를 책으로 기록하였다.
- 장석준·남지웅(영상 및 설치)은 쇠퇴한 산업단지를 ‘첨단도시’ 이미지로 재편하려는 도시정책에 기대어 지역민들이 꿈꾸고 있는 ‘이상적인 도시’에 대한 ‘단서’를 설치 및 영상 작업으로 표현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전시전용공간인 ‘PS 333’를 비롯해 작품 성격에 따라 창고동, 테라스 등 금천예술공장 곳곳에 작품을 배치하여 금천예술공장 전체를 전시장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개막일인 8월 26일에는 개막 퍼포먼스가 미디어 아트와 실험예술의 다양한 모습으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금천예술공장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세옥+최수환 작가의 사운드+비주얼 퍼포먼스 <소닉 크라우저 1 (Sonic Carousel)>가 창고동에서 진행되고, 이탈리아 작가 루이지 코폴라가 한국 전통 가면과 의상을 입고 마당에 있는 나무와 의상의 일부분을 연결하여 벌이는 1인 퍼포먼스 <뉴트럴 에콜로지컬 바디 인 서울1 (Neutral Ecological Body # Seoul)>를 주차장에서 벌이며, 미국 작가 제프 슈무키가 소형 무선조종 자동차에 프로젝터를 얹어 영상상영하며 2층 복도를 운행하는 <터널 비전 (Tunnel Vision)>을 선보인다. 또 입주작가들이 사용하거나 버린 물건과 도구들을 모아 하나의 ‘가상 스튜디오’를 구성하는 윤주희(출연 : 민정희)의 퍼포먼스 <그 작가의 스튜디오>도 올릴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3월 15일 설립됐다.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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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추진단
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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