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1대로는 모자란다, 1가구 2에어컨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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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코스닥 071460
2005-05-10 15:25
서울--(뉴스와이어)--100년만의 무더위, 에어컨 1대로는 모자란다.

최근 이상고온현상과 더불어 에어컨 소비트렌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스탠드형 보조기능의 소형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형 1대가 결합된 멀티형 판매량이 전체 에어컨 판매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해 '스탠드형+벽걸이형' 투톱체제의 1가구 2에어컨이라는 새로운 소비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대표 김일태. www.winiamando.com)가 1월말부터 4월말까지 약3개월 동안 예약 및 실판매된 모델별, 용량대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1가구 2에어컨 구매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가구 2에어컨 수요라고 볼 수 있는 8평 이하의 소형 벽걸이형과 멀티형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 1가구 1에어컨의 신규수요 및 교체수요로 볼 수 있는 10평 이상 중형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판매량 48%를 넘어섰다. 소형 벽걸이형과 멀티형을 합친 양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30,4%에서 지난해 40.6%로 증가했으며, 올 해 처음으로 절반이상을 넘어섰다.

특히 멀티형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대로, 소비자 10명중 3∼4명은 처음부터 2대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멀티형 비중이 15%대였던 거와 비교하면 1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대신 스탠드형이나 중형 이상의 벽걸이형 비중은 2003년 69.6%에서 2004년 59.4%, 올해는 48%로 해마다 10% 이상씩 감소하고 있다.

위니아만도 마케팅 김영승 이사는 "과거 벽걸이형이나 스탠드형 모두 큰 용량대를 선호하던 것이 작은 용량대로 바뀐 것이다"며 "이는 공간이 분리된 가정내에서 거실에 큰 용량의 에어컨 1대를 틀어도 집안 전체에 고른 냉방효과를 볼 수 없고, 혼자 있을 때도 필요이상의 전기를 소모해 비효율적인데 반해, 작은 용량의 에어컨 2대로 냉방효율과 절전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벽걸이형 에어컨의 독립공기청정 기능, 인테리어 기능 등 성능이 강화됐고, 멀티형은 최근 실외기 본격 규제와 맞물려 좁은 베란다에서 실외기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는 장점과, 1대의 실외기로 2개의 컴프레서를 3단 연속 제어하는 인버터 시스템의 절전효과와 필요한 곳에만 용량을 선택 가동할 수 있는 냉방효율성이 동시에 입증되면서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별로 판매된 용량대를 보면 벽걸이형 가운데는 6평형이 벽걸이형 전체판매량의 6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10평형이 16.7%, 8평형이 16%를 차지했다. 스탠드형 가운데는 15평형이 56.4%로 가장 많이 팔렸고, 13평형이 24.4%, 18평형이 15.4%순으로 나타났다. 또 멀티형은 15평형 스탠드형과 6평형 벽걸이형 결합 모델이 47.9%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벽걸이형의 경우 소형인 6평형이 많이 팔린 것은 단일 구매보다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스탠드형의 보조기능으로서 벽걸이형을 추가로 구매한 것으로 위니아만도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00까지만 해도 벽걸이형의 경우는 10평형이 약34%, 12평형과 13평형이상이 각각 17%씩 차지해 10평형이상이 약68%를 차지했었다. 스탠드형의 경우는 20평형이상이 46%, 18평형이 23%, 15평형이 13%순이었다.

한국전력공사에 의하면 2004년 말 현재 가정내 에어컨 보급률은 약42%로 이 가운데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에어컨의 누적보급률은 3:7 수준이다.(한국전력 에어컨 보급률 자료)

이밖에 유통채널별로는 특정 브랜드만 판매하는 대리점보다는 여러 브랜드별로 디자인과 성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양판점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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