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제 2회 청소년 사회참여발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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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0-08-25 10:42
서울--(뉴스와이어)--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점점 다가오면서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대입수능시험에 쏠려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대회가 열린다.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소장 김철규, 사회학과)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와 함께 8월 26일(목) 오전 9시부터 고려대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제 2회 청소년 사회참여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사회참여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나아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지난 3월 16일부터 시작된 청소년 사회참여발표대회의 원고접수가 7월 28일 마감되었고, 총 77개 참여 모둠 중 예비심사를 거쳐 16개의 모둠이 이번 대회에서 자신들의 사회참여활동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대회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직접 학교와 거리에 나서서 설문조사를 하고, 현장 탐방 등을 하면서 그 문제점을 해결할 공공정책들을 조사했다.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다룬 문제는 자신들의 지역 도로 개선 문제부터 세계 아동들의 노동착취 문제까지 광범위하다.

청소년들은 그동안의 공공정책들의 장단점을 하나하나 살피는 작업과 함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가장 실현 가능하고 효과가 높은 공공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그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정책 당국에 제안을 하고 직접 책임자를 찾아가 설득하는 과정까지 거쳤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거리로 나가 자신들이 제안하는 정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홍보하기까지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꽉 짜인 학교 정규 교과수업과정을 함께 하면서 틈틈이 학교 지도교사 또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이러한 사회참여활동을 진행했다.

○ “어느 사안 한 가지를 결정하더라도 의견이 분분이 나뉠 때가 있나 하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서 그것을 조율 하는데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영동일고등학교 학생)
○ “우리가 노력과 땀으로 제안한 정책인만큼 꼭 실현되었으면 좋겠어요.” (인천국제고등학교 학생)
○ “우리가 만든 공공정책을 정부나 국회에 제안했을 때는 정말 우리가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써 사회에 참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서라벌 고등학교 학생)

이 대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젝트 시티즌”(Project Citizen) 프로그램은 미국 시민교육센터(CCE)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공공정책을 감시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도록 고안되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프로젝트 시티즌을 초·중·고 공교육 내에 정규 교과과목으로 채택하여 한 학기동안 학급 전체가 하나의 사회 이슈를 선택하고 공공정책을 개발, 그 결과를 정책당국에 제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려서부터 민주시민의식을 키우고 있다.

제2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우수 발표 모둠에게는 국회의장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이 수여되며, 창원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시민교육 아·태대회”(2010.10.20.~23.)에 출품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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