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교육진흥, 7월 방송3사 프로그램 양성평등 모니터링 결과 발표

- 모니터링 활동가가 뽑은‘이달의 양성평등 우수사례’ 발표

2010-08-25 11:36
서울--(뉴스와이어)--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문숙경, http://www.kigepe.or.kr)은 2010년 6월부터 매달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프로그램에 대하여 성 인지적 관점의 반영여부를 모니터링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사업은 시민 모니터요원을 양성하고, 여성가족부의 의뢰로 개발된 모니터링 도구를 활용하여, 방송프로그램상의 양성평등한 우수사례를 발굴함은 물론, 불평등 사례 또한 제시하여 양성평등한 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올해 모니터링 사업의 특징은 방송프로그램상에서 양성평등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 제시하여 양성평등한 미디어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7월 한달 동안 활동가가 모니터링하여 전문가단의 평가를 거쳐 ‘7월 양성평등 우수사례’를 각 방송사별 2편씩 선정하였다. 우수사례의 선정은 모니터링 활동가가 각 방송사별 프로그램을 보고, 모니터링 도구에 입각하여 이슈 및 시각부문(주체성, 현실반영성, 다양성, 대안성)으로 구분 평가하여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모니터링 활동가가 뽑은 ‘이달의 양성평등 우수프로그램’은 KBS의 설문공감 톡톡톡! 주부 휴가가 있다면?(7. 5), 다큐멘터리 ‘여풍당당 여자 경찰교육생 3일’(7. 4)이, MBC는 후 풀러스-옆집에 그가 산다면?(7.22), 스페셜 - 나는 한국남자와 결혼했다‘(7.16), SBS의 경우 8시뉴스-’남성 육아휴직 급증‘(7. 1), 시사토론- ’잇따르는 아동성범죄, 그 대책은?(7. 9) 등 총 6편이 선정되었다.

상기 방송프로그램은 사회이슈를 반영하면서, 여성이 주체적으로 삶의 개척하고 사례를 제시하였으며, 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였다는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그동안 진흥원에서 2010년 6월부터 7월까지 총 218개 프로그램을 드라마, 시사/교양, 연예/오락 3개부문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개 프로그램에서 불평등 사례가 발견되었다.

이번 통계자료로 볼 때, 아직도 성 고정관념이나 가부장적인 내용의 대사나 역할들이 부분적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특히 여성을 스토리와 무관하게 성적으로 묘사한 장면들이 일부 지적되었다.

진흥원에서는 본 모니터링사업을 올해 5개월간에 걸쳐 운영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여 방송프로그램에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방송사별로 전달할 계획이다.

<7월분 모니터링 결과 : 주요 불평등 사례>
○ 여성 스스로가 성을 상품화하여 도구로 사용하는 왜곡된 여성상
○ 여성을 스토리와 무관하게 클로즈업시켜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음
○ 드라마에서 이혼을 하여 여성인물이 가족이나 자식을 떠나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할 때, 남성들에게 희롱당하는 모습
아내의 역할/어머니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여성은 불행해진다는 시선
○ 유흥주점 등에서 일하는 여성을 성희롱 당하는 여성으로 재현하여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장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으며,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의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일상 속 성평등'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강사 양성, 그리고 대국민 의식 문화 확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의 허브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ge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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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사업부 정종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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