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재개관 한 달여 만에 5만 2000여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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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2010-08-25 13:23
대구--(뉴스와이어)--국립대구박물관(관장:이내옥)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 한지 불과 30일(개관일 수) 만에 관람객 5만 20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달 7월 20일(화), 새롭게 단장한 상설 전시장을 공개한 이후 8월 22일(일)까지 재개관 후 34일 간의 관람인원이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24,400여 명이, 주말과 휴일에는 27,600여 명이 박물관을 찾았다는 통계이며 전년대비 72%(2009년 동기간)의 관람객 증가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관람인원 통계자료를 통해 국립대구박물관의 다양한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

7개월간의 상설전시장 리모델링 공사에도 불구하고 2010년에는 2009년에 비해 누계 관람인원이 24,519명(14%)이 증가하였다. 이는 순국100년 안중근전, 대구1954년 사진전, 재개관 전면개편, 섬유복식실 신설, 아시아의 전통복식 특별전까지 새롭게 단장한 전시장 만큼이나 기획력을 갖춘 전시들로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재개관 이후 관람객 대상에 확연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학생 관람객수 보다 일반 관람객수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는 사실이다. 2009년 동기간 대비 일반인 관람객이 107%증가라는 엄청난 수치가 나오며 이것은 기존에 하계기간이 어린이 대상으로 숙제를 위한 박물관이었다면 재개관 이후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볼만한 콘텐츠 전시로 변모해 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또 대구박물관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섬유복식 박물관으로의 특성화는 성인들, 특히 여성층의 관람객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오늘날 박물관은 전시만을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연(연극, 영화, 문화행사)을 즐기기도 하는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문화생활 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해를 비교하여 단정할 수는 없겠으나 단적인 예로 지난해에 비해 문화행사(교육·공연)에 참여한 인원이 무려 22,930명(70%)이 증가한 것을 볼 때 관람객들은 전시를 보았더라도 새로운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휴식의 장소로서 박물관을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진정 국립대구박물관의 복합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이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이다.

대구色을 확고히 입은 국립대구박물관은 무더운 여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연이은 발걸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daeg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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