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 공동발원문’ 확정

2005-05-10 17:13
서울--(뉴스와이어)--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 공동발원문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남과 북의 불교도들은 남북 동시법회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발원하오니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섭수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광복 60주년, 6.15공동선언 발표 5주년을 맞이하여 남과 북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 땅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거두어 내고 하나 된 민족이 되도록 보살펴 주시길 기원합니다.

반세기가 넘는 민족분단의 어둠을 건너 만남의 등, 화합의 등, 통일의 등을 밝혀 자비와 평화, 통일의 물결이 온 누리에 너울지기를 기원합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남과 북의 불교도들은 신계사와 영통사 복원불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시작으로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민족문화교류와 협력 연대를 통해 조국통일의 초석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어떠한 외부의 힘에도 굴하지 않고 화합과 상생의 원력으로 조국의 통일과 인류평화에 이바지하는 하나 된 민족이 되도록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이 땅에 충만하기를 발원하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49년 5월 15일
부처님 오신날 북남(남북)불교도 동시법회 참가 사부대중.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개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한국 불교종단과 유대 및 협력을 증진하고 불교계 현안을 공동으로 협의 추진함으로써 불교 중흥 발전과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이를 위해 1967년 5월 이청담(조계종), 박대륜(태고종), 김운운(법화종), 김혜공(진각종), 이홍선(관음종)과 최영희, 김선규 등 국내 불교계 대표 75명이 모여 불교계의 대동단합과 총화를 기하고 호국불교의 사명을 다하고자 대한불교총연합회를 발기하고, 1969년 3월에는 12개 종단 대표 발기인 200명이 모여 한국불교총연합회를 창립했다. 1973년 10월 19개 종단 대표자 및 지도자 300명이 모여 한국불교총연합회와 한일불교 친선협회를 통합한 한국불교회를 결성해 조직이 확대된 뒤, 1974년 대한불교총연합회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다시 1980년 11월 한국불교종단연합회로 이름을 바꾸고, 1989년 현재 명칭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현재 30개 회원종단으로 확대돼 활동하고 있다. 매년 한·중·일 3국 불교도들의 국제회의인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봉축위원회 활동을 통해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를 주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명실상부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를 계승하고 2000만 불교도를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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