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방글라데시에 적합한 품종개발 및 기술지원을 위한 과제협약 체결
농촌진흥청은 아시아 지역의 농업개발을 위해 지난 4월 15~16일 필리핀에서 AFACI 총회를 열고 그 후속조치로 방글라데시의 ‘주요작물의 품종, 작부체계 개발 및 기술지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그 결과로 금번에 과제협약을 마쳤다.
이번에 맺은 과제협약은 방글라데시 농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량성이 높고 염해와 침수 등에 저항성인 벼와 밀 신품종개발 및 이를 활용한 지역 특성에 맞고 수량성을 올리는 작부체계 개발에 초점을 맞추었다.
방글라데시의 국토 크기는 한반도의 2/3수준이나 인구는 1억 5천만명에 이르러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항상 식량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로, 현재 1,000만ha에서 3,000만톤의 쌀이 생산되지만 2020년에는 인구가 1억 7천만명 정도가 되어 3,550만톤의 쌀이 필요하게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밀은 방글라데시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작물로 39만ha에서 84만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나, 수요량에는 턱없이 부족해 매년 2백만톤 가량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후적으로도 방글라데시는 우기(7∼10월)에는 작물재배를 못할 정도로 침수되는 땅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땅을 활용하기 위해서 침수에 저항성인 벼와 밀 품종을 개발해야 하며, 또한, 바다에 인접해있는 약 100만ha의 땅에서는 건기(3∼6월)에 염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땅에서는 내염성이 강한 품종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벼맥류부 김정곤 부장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개도국에 우리의 선진기술을 지원함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제고는 물론 인류의 기아문제 해결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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