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오후 6~9시 매출비중 가장 높아”

서울--(뉴스와이어)--소비자들의 쇼핑시간대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전인 오후 6시 전후가 피크시간이었다면, 최근 들어 그 시간이 9시까지 늦추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www.koca.or.kr)에서 발간한 ‘2010 유통업체연감’에 실린 지난해 유통업체별 영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대형마트 경우 오후 6~9시대 매출이 가장 높았고(주중 25.1%, 주말 28.8%), 이러한 흐름은 오후 9시 이후에도 지속됐다. 슈퍼마켓은 여전히 오후 3~6시대 매출이 주중 29.4%, 주말 3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중, 주말 모두 오후 6~9시대 비중이 각각 29.0%, 27.2%를 차지해, 오후 3~6시대 비중과 근소한 차이를 보일 뿐이다. 따라서 슈퍼마켓 역시 저녁시간대 쇼핑객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고객들의 피크시간대가 변화한 것은 사회활동 증가 등으로 고객들의 쇼핑시간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가공식품’, 편의점 ‘담배’가 강세

업태별 상품부문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가공식품’ 및 ‘생활문화’, 슈퍼마켓은 ‘신선식품’, 백화점은 ‘패션잡화’, 편의점은 ‘담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가공식품이 2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생활문화가 20.0%, 의류 12.1%, 농산물 10.8%, 즉석조리식품 10.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즉석조리식품 비중이 높아졌는데, 이는 업체마다 HMR 상품군을 전략적으로 강화한 결과다.

슈퍼마켓은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을 합한 식품 비중이 81.9%를 차지할 정도로 식품 비중이 막강하다. 이 가운데 신선식품은 38.4%인데, 농산물 21.4%, 축산물 10.9%, 수산물 6.1% 순이었다. 그러나 부문별로 따지면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가공식품이 가장 높은 비중(39.7%)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 강자, 백화점은 의류 및 패션잡화 비중이 높았다. 상품부문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패션잡화가 2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영캐주얼이 15.6%, 여성의류가 13.1%, 남성의류가 10.2%, 스포츠 의류 및 용품이 8.9%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백화점 성장을 견인했던 해외 명품은 8.1%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여전히 담배 매출 비중이 42.0%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전년보다 1.9%P 낮아진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대신 가공식품(17.5%) 및 패스트푸드(5.5%) 매출이 증가했다. 패스트푸드 부문은 도시락 상품 활성화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웹사이트: http://www.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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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인스토어협회 출판팀
김진락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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