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영미문화연구소, 테리 이글턴 초청 인문학 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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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0-09-02 18:05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 영미문화연구소(소장 조규형)는 9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3일간 영국의 저명한 맑시스트 이론가인 테리 이글턴(Terry Eagleton) 교수를 초청하여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 9월 6일, 7일 : 공개 강좌
* 9월 8일 : 유관학자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교육과학부가 후원하며 고려대 영미문화연구소와 영어영문학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테리 이글턴은 <인문학적 성찰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of the Humanities)>이라는 큰 주제 아래 기존의 진보적 이론에서는 찾기 힘든 주제적 다양성과 인문학적 성찰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강연은 9월 6일(월) 오후 4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신념과 근본주의(Faith and Foundationalism)’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글턴의 최근 비평은 종교, 신, 고통, 선과 악 등 이론계에서 당연시되거나 논외로 여겨진 개념들이 우리 삶에 갖는 의미를 논한다. 이 강연은 종교적 신념과 근본주의가 내포하는 의미를 이론적으로 접근함과 동시에 신념이라는 렌즈를 통해 서구 자본주의와 비서구 근본주의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정치적, 문화적 대립양상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펼칠 것이다.

두 번째 강연은 9월 7일(화)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문학의 내면(What is Literature?)’이라는 주제 아래 이 강연은 중세시대를 풍미했던 유명론과 실재론의 논쟁이 이미 끝난 과거의 일이라는 통념에 맞서 어떻게 이 논쟁이 현재 진행형이며 포스트모던한 시대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그는 유명론적 관점과 실재론적 관점의 변증법적 종합을 통해 우리에게 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문학적 체험이 종교적, 윤리적 가치들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논의할 것이다.

세 번째 강연은 9월 8일(수) 오후 4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미적인 것의 윤리적 가치(The Ethical Value of the Aesthetic)’라는 주제로 열리며 유관학자들의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이글턴은 윤리적 가치판단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인문학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한국의 학자들과 폭넓은 논의를 갖을 예정이다.

또한 강연에 앞서 9월 6일(월)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목련홀에서 테리 이글턴 방한 및 인문학 강좌에 관한 언론사 기자 간담회도 열린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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