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 분석
이 지역에서 태풍이 발생한 원인은 라니냐에 의해서 동태평양의 수온은 낮아지면서, 서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1℃ 정도 높아져 태풍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었으며, 우리나라 부근의 해수 온도는 다른 지역보다 2~3℃ 높아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면서 발달하기에 좋은 조건이 형성됨.
이 태풍은 북위 28도까지는 시속 20~40km의 속도로 북상하다가 9월 1일 아침 이후에는 평균 시속 40km 내외로 속도가 다소 빨라졌으며, 9월 1일 밤에 전향한 후, 9월 2일 강화군 남동쪽 남단에 상륙(06:35)하여,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로 진출(10:50)할 때까지 시속 40~50km의 속도로 빠르게 이동함.
9월 1일 04시에 제주도 남쪽먼바다부터 태풍에 영향권에 들어, 13시 제주도, 18시 전라남도, 9월 2일 00시 전라북도, 03시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06시에는 강원도까지 태풍특보가 확대되었음.
9월 1일 06시부터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10시 전라남북도, 12시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북도, 15시에는 육상 모두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남.
이렇게 태풍의 이동이 빨라진 원인은 서해남부해상에서 태풍이 전향점에 들었으나, 북쪽 기압골이 태풍을 북쪽으로 끌어 올려 일반적으로 전향구간에서 나타나는 속도의 감소가 없이 오히려 다소 빨라졌으며, 특히 9월 1일 밤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 머물던 제트(상층의 편서풍)가 남동진하면서 서해중부해상에서 태풍과 만나 이동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됨.
태풍의 이동이 빨라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가 지속시간이 짧고 산발적인 형태로 내렸고, 태풍이 전향한 후 강수는 주로 경기북부와 북한지방에 집중되어 150~20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제주도와 지리산 일대부근에서는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200mm 이상의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됨.
바람의 경우 우리나라 제주도 남쪽해상에 북상할 때는 강한 중형 태풍을 유지되었으나, 점차 해수면온도가 낮은 서해상을 지나면서 강한 소형 태풍으로 약화되고, 강화 남동쪽 남단에 상륙한 후에는 더욱 빠르게 약화되어 강한 바람은 서울·경기도, 충청남도,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주로 태풍의 진로 오른 쪽 좁은 지역에만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분석됨.
태풍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높아져 천문조에 의한 조위보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10~20cm, 서해안은 20~60cm 정도 바닷물이 높아졌으나, 천문조에 의한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작은 때인 조금(潮금 기간으로 해일에 의한 피해는 적었던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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