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문 씨앗을 보여주는 시집, 노민환 시인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세상살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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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10-09-03 11:19
서울--(뉴스와이어)--독자들의 마음속에 깊고 큰 울림을 선사하는 소로문학골 노민환 시인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세상살이’(도서출판 한솜)가 나왔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아 나온 이 시집은 마음의 별빛으로 간직한 추억의 사진첩과 너무도 많이 닮았다.

달빛 어린 낙엽 위에 꿈처럼 맑게 비친 물방울 속 반가운 무지개처럼 한없이 고요한 정적을 느끼게도 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레이스에 적당히 지치고 성숙한 중후의 미학이다. 이를 평론가 김규동 시인은 “아늑한 노을에 겹겹이 그리움 담은 바람결”과도 같다고 표현한다.

아무리 생을 오래 걸어와도 가슴 한켠에 공허함이 자리잡고 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구나의 가슴에 있는 공허함, 짧으면서도 길게 걸어왔던 인생길을 채워주는 여문 씨앗과도 같은 시인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 보자.

나에게
숨겨져 있는 소망 하나는
칠흑 같은 어둠에 밝혀진 작은 등불이다
또한
캄캄한 현실을 가슴에 담고
하늘로만 올려다보는 반짝이는 별빛이다
나는
지금 그 빛을 찾아
함부로 자르거나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꿈을 틔우는 봄을 다시 시작한다.
-본문 중 ‘새싹’ 전문


시간이 지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흘러가는 계절처럼, 우리네 삶도 그리 특별할 것 없이 그 형태를 유지하며 반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변화하는 삶이 기대되고 설레는 이유는, 겨우내 따스한 봄을 그리고, 무더운 여름 내 서늘한 가을 바람을 그리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시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세상살이’는 이러한 인간의 평범한 감정과 세상살이에 지쳐가면서도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어른들의 마음을 담담히 그려낸다. 겉은 버거우나 속은 알찬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는 우리의 삶, 그 삶을 그리는 노민환 시인의 시집은 그 자체가 여물고 성숙한 씨앗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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