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르미타시박물관 한국미술 특별전 성황리에 폐막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10년 6월 1일 러시아 국립에르미타시박물관 니콜라옙스키 홀에서 개막한 한국미술 특별전 “솔숲에 부는 바람, 한국미술 5000년(Wind in the Pines: 5,000 Years of Korean Art)"이 러시아 대중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전시를 마치고 9월 5일 막을 내린다.

전시기간 중 20여 언론 매체가 러시아에서 개최된 최초의 대규모 한국미술 전시를 보도하였으며, 전시가 열린 97일간 국립에르미타시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중 약 57만 명이 이 전시를 관람하였다(러시아 측 추산). 에르미타시박물관 측은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62%가 이 전시를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았으며, 전시를 관람한 사람들의 전반적 인상은 “대단히 좋았다”고 결과를 밝혔다.

이 전시를 위해 제작된 러시아어 도록은 도판 320매, 총 303페이지에 달하며,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세부 사진을 다수 실어 개별 유물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한국 미술을 개관하는 논고가 수록되어 있어 한국 미술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서로 손색이 없다.

본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클래스’가 3차례 개최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파견된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전시실 주요 유물의 특징과 용도에 대해 배운 뒤 종이로 된 조립재료를 이용하여 금관과 석가탑 모형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4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가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러시아 기업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총영사관과 공동으로 8월 19일 저녁 ‘러시아 기업인의 밤’을 주최하였다. 이 행사에는 카테네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상공회의소장, 표도로프 북서연방관구 기업인 연맹 총재, 그레브네프 레닌그라드주 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하여 한국과 관련된 러시아 기업인들 250여 명이 초청되어 ‘솔숲에 부는 바람’ 전시를 관람하고 에르미타시박물관 내에서 리셉션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경제 발전과 첨단 산업이 깊이 있는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사의를 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에르미타시박물관과 이번전시를 계기로 수립된 전시 교류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면서 양 기관 간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museum.go.kr

연락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
양희정 학예연구사
02-2077-9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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