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고대 총장, 연세대 명예박사학위 받아
연세대학교(총장 김한중)는 7일 오후 4시 연세 삼성 학술정보관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이기수 고려대 총장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1945년 경남 하동군에서 태어난 이 총장은 1969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2년 서울대 대학원 법학석사, 1977년 고려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독일 Konrad-Adenauer 장학회의 제1기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1983년 독일 튀빙겐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고려대 상법 강좌 부교수로 취임한 이래 이 총장은 줄곧 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우선, 학회 활동으로는 안암법학회 회장(1994～1996), 한국경영법률학회 회장(1996～1998), 한국지적소유권학회 회장(1997～1998), 한국 국제거래법학회 회장(1999～2001), 한국 상사법학회 회장 (2002～2003), 한국 도산법학회 회장 (2005～2008), 한국 법학교수회 회장 (2006～2008), 한국 중재학회 회장 (2006～2008), 한국 저작권법학회 회장 (2007～2009) 등을 역임했다.
학내외 활동으로는 고려대 학생처장(전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회장, 1992～1994), 고려대 기획처장 (전국 사립대학교 기획실·처장협의회 부회장, 1994～1995), 고려대 법과대학장 (전국 법과대학장 협의회 회장, 1998～1998), 한국복사·전송권 관리센터 이사장(2000～2006),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2009～2010),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2008～2010), 헌법재판소 자문위원회 위원(2009～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2010～현재) 등의 주요 요직을 역임했거나 맡고 있다.
한편 이 총장은 상법학자로 ‘회사법’（1990）등 20여권의 단독 저서 및 공저를 저술하였고, 국·내외에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상법 뿐 만 아니라, 국제거래법, 경제법, 그리고 지식재산권법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또한 튀빙겐대 법학부, 마인츠대 법학부, 하버드대 로스쿨, 뮌헨 막스 플랑크 연구소, 마부르크대 법학부, 위스콘신대 매디슨 로스쿨, 와세다 대학 로스쿨 등 독일, 미국, 일본의 대학들에서 객원 교수를 맡는 등 국제적인 활동도 활발히 했다.
한편 이 총장은 2001년에 한국법률문화상(대한변호사협회), 2009년에는 대한민국 중재인대상(사단법인 대한중재인협회)을 수상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일본 와세다대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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