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리 옛술 ‘황금주’ 제조법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일반가정에서 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명절술로써 우리 전통주인 ‘황금주’ 제조법을 소개했다.
황금주는 ‘술 빛깔이 황금처럼 밝은 노란색을 띤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생활주’로써 널리 민가에 보급된 서민용 술이다. 산가요록,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등의 고문헌에 수록돼 있다.
제조법은 멥쌀 두되(13.2㎏)를 물에 담가 하룻밤을 지내고 다시 예닐곱번 씻어 곱게 가루를 내어 물 한말(18ℓ)로 죽을 쑤어 식힌다. 그 다음 누룩 한되(900g)를 섞어 넣되 봄·가을에는 5일(여름 3일, 겨울 7일) 후, 찹쌀 한말을 쪄서 차게 식혀 밑술과 합해 항아리에 담는다. 7일 후면 단맛과 쓴맛이 잘 어울린 황금주를 맛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한귀정 과장은 “추석을 맞아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전통주를 빚어 마시는 일은 명절을 보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으며, 술을 빚을 때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전통주의 맥을 잇고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우리술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산가요록 등 고문헌에 수록된 전통주를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총 15개 전통주 복원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삼일주’와 ‘황금주’를 복원한데 이어 2009년 ‘녹파주’와 ‘아황주’를 복원했으며, 올해 ‘도화주’, ‘석탄주’, ‘벽향주’ 등 3개 전통주를 복원 중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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