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문화원 설립 계획에 관한 공청회
2004년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적인 예술정책인 <새로운 한국의 예술정책>에는 3개의 디자인 관련 중점 추진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공공디자인 지원센터 설립, 디자인 미술관의 독립법인화, 공공디자인박람회 개최가 그것이다. 문화관광부는 이 과제들을 효율적이면서도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칭)디자인 문화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설립 계획안을 마련하였다. 디자인 문화원은 문화관광부의 디자인 정책을 실행하는 중심기구로서 본격적으로 디자인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디자인 문화정책이란 디자인 산업정책과 차별화되는 개념으로서 디자인의 문화적 가치를 공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동안 우리 나라의 디자인 정책은 지나치게 산업정책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에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은 개인의 소비생활과 관련된 사적 취향 아니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적 수단이라는 것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러나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나 산업적 수단이기 이전에 우리 사회의 문화를 이루는 요소이며 시각적이고 조형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삶과 정체성을 구성하는 문화적 자원이다. 그러므로 디자인 문화정책은 이제까지 산업 중심으로 편향된 디자인 정책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디자인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가기 위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디자인 정책은 문화정책과 산업정책이 효율적으로 역할 분담을 하면서도 생산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디자인 문화원은 문화관광부의 예술정책과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디자인 문화정책의 실행기구이자 인프라로서 추진되고 있다. 설립 계획안과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실행 계획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디자인 문화원은 문화관광부 산하의 독립법인으로 구상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예술의 전당 내에 위치한 기존의 디자인 미술관 시설을 활용하여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예산과 노력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디자인 문화원의 주요 사업은 디자인 문화 연구, 디자인 아카이브 구축, 공공디자인 개발과 지원, 디자인 전시회 개최, 디자인 아카데미 운영, 시민 디자인 서비스 등이다.
공청회 안내
일시: 2005년 5월 18일(수) 오전 11시-오후 2시
장소: 프레스센터 19층 연회실
내용: 설립 계획안 발표 및 토론(중식 포함)
디자인 문화 포럼은 우리 사회의 디자인 문화를 생각하고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과 의제를 제시하기 위한 디자인과 문화 전문가들의 모임으로서 현재 정식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디자인 문화 포럼(준비모임)
대표 최 범
연락처
사무국장 김영철 018-253-2524
이 보도자료는 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