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커지면 따라오는 관절통, 무릎을 따뜻하게 보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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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2010-09-07 11:33
인천--(뉴스와이어)--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여름철보다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급격한 날씨변화로 몸이 적응하지 못해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하루걸러 하루씩 비가 오면 습도까지 높아져 관절염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가중된다. 관절 통증은 기온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기압이 낮을수록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기온이 낮아 무릎 온도가 떨어지면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이 탓에 근육이나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완화 물질이 적게 전달이 되며, 근육이나 인대의 유연성이 줄어드는 것이다.

무릎 온도 유지 · 찜질 통해 통증 완화 가능

관절염은 무릎 통증이 주 증상이다.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 아픈 관절이 뻑뻑한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관절 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지만, 뼈나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주위의 점액낭, 인대, 근육 등의 염증에서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부터 관절염 환자들은 무릎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실내 온도를 26도 정도로 유지하고, 평소 외출 시 무릎을 덮을 수 있는 얇은 옷을 챙기도록 한다. 잠들기 전과 일어난 후에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비해 찜질팩을 미리 준비해 사용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절염 환자는 통증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스트레스는 염증의 고통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관절염 말기가 아니라면 적절한 운동 역시 필수다. 움직이지 않고 위축돼 있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관절을 지탱해주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이 악화되기도 한다. 운동은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뼈와 연골조직을 건강하게 도와준다. 관절에 부담이 적은 수중걷기나 가벼운 산책이 좋으며, 장시간 운동하기보다는 짬짬이 가볍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절염 심하면 ‘수술 치료’ 필요해

위와 같은 방법은 연골손상이 경미한 초기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관절염 중기, 말기로 가면 어떻게 해도 통증이 해소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이거나 약물치료나 물리 치료로 해결이 안 될 때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이미 연골 일부가 손상되어 통증이 있는 중기 관절염은 무릎에 1~2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관절내시경으로 30분이면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연골세포 배양기술과 수술방법이 발달하면서 손상된 부위의 연골을 재생시켜 관절 기능을 살리는 ‘연골재생술’로 치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인공관절은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과 연골이 완전히 망가져 더는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마지막 대안이다. 망가진 연골을 드러내고 그 자리에 특수 합금과 고분자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 관절을 삽입해 잘 걸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 증상, 연령, 건강상태, 직업 · 활동 정도 등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입원기간은 7일~10일 정도가 걸린다. 퇴원할 때는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이 직접 걸어서 집에 갈 수 있다. 3개월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활동이 가능하다.

힘찬병원 정구영 과장은 “관절염은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더 간편한 방법들로 호전시킬 수 있다”라고 말하며 “개인마다 증상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추운 계절이 오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부평힘찬병원 정구영 과장]

웹사이트: http://www.himchanhos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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