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최연소 출전 헤어디자인 김다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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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10-09-08 12:00
서울--(뉴스와이어)--인천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직종에 출전하는 김다운(15세) 양은 전체 출전선수들(2,151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다.

지난 4월 개최된 충남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김 양은 헤어디자인 직종에서 은메달을, 그를 가르친 스승 조재원(35세) 원장은 금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딱히 도전할 필요 없이 미용사 자격증은 자연스럽게 취득했다. 동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김 양이 미용을 선택한 건 중 1 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어머니의 지원으로 조재원 원장이 운영하는 미용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서너달 다니면 그만 두겠지 했던 딸이 출석률 100%를 기록하며 학원에 꾸준히 나가기 시작, ‘내 적성에 딱이야’ 라며 본격적으로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전국대회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하루 두 세 시간 쪽잠을 잤다. 어깨가 아파 물리치료를 받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서 까지 고생할 줄 알았다면 ‘진작 말릴걸 그랬나’ 싶었다는 것이 어머니의 심정.

하지만, 좋아하는 거라 잘하는 것 같다며 작품 하나를 며칠에 걸려 완성하고도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재미에 지금은 김 양이 원하는 한 끝까지 지원해 줄 생각이라고 한다. “같은 또래의 인문계 학교 친구들이 장래에 무엇을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을 때, 딸 아이는 일찍부터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목표를 잡았다”며 어머니 김종근 씨(48세)는 딸에 대한 대견함을 표현했다.

스승 조재원 원장은 다운이를 위해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 긴장감을 덜어주어 제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그에게 다운양은 승부사의 눈빛을 가진, 나이는 어리지만 가장 끈기 있고 도전 정신이 있는 수제자다.

부모님과 스승의 염려는 뒤로한 채 김 양은 미용이 그냥 좋다고 한다. 같은 학교(예산 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인 쌍둥이 언니는 장래에 무얼 할지 궁리중이지만, 김양의 꿈은 명확하다. 찰떡궁합인 원장님을 닮아 미용을 가르치는 것. 특히, 미용을 배우고 싶어도 재료비 등 비용이 비싸 배우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미용을 가르치는 것이 현재의 꿈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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