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돼지 ‘삼겹살 함량’ 관련 유전자 마커 개발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량돼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재래돼지와 랜드레이스를 교배하여 구축한 참조집단 등을 대상으로 약 6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 마커를 분석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삼겹살 함량과 관련이 있는 10개의 유전자 마커는 돼지 6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특허출원을 완료했다(출원번호: 10-2010-0059236).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진단 마커를 씨돼지 선발에 활용할 경우 삼겹살 함량 정도를 예측 선발할 수 있어 삼겹살의 생산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겹살은 우리나라 돼지고기 소비에 있어서 가장 선호하고 있는 부위 중의 하나로 매년 많은 양의 삼겹살이 수입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 국민들이 소비한 돼지고기 약 93만여톤 중 삼겹살로 소비한 양이 약 24만 9천톤이며, 이중 국내산이 14만 4천톤, 수입산이 10만 5천톤으로 국내산 소비비율이 58%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돼지고기의 육질과 관련된 유전자 마커를 지속적으로 찾아내어 올 하반기에는 약 1,000여개의 유전자 마커를 집적한 돼지육질 조기진단 유전자 칩을 시험적으로 제작해 현장 실증시험을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돼지육질 조기진단 칩 제작에 필요한 삼겹살 함량 이외의 돼지 근내지방 함량, 등지방 두께, 육색, 고기의 연도 등 관련 있는 유전자 마커도 개발되어 현재 특허출원을 신청한 상태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유전체 연구가 실험실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개발된 기술이 반드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실용연구를 해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된 삼겹살 함량 유전자 마커뿐만 아니라 등지방 두께, 육색 등 돼지육질을 조기에 예측·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들을 현장에 적용해 종돈의 국내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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