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中 저장성 당서기와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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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010-09-10 08:52
서울--(뉴스와이어)--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 회장은 9일 오후5시(현지시각)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짜오홍쭈(趙洪祝) 저장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한화그룹과 저장성 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최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태양광 회사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하며 중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그룹의 미래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김승연 회장과 짜오홍쭈 당서기는 저장성 정부가 ‘신흥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저탄소신소재, 신에너지, 바이오 등의 영역과 금융서비스 발전 전략이 한화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중장기 사업전략과 일치한다는 사실에 공감을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화그룹의 저장성에 대한 투자방안 및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김승연 회장은 한화케미칼이 저장성 닝보시에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올해 말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는 PVC 공장 가동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저장성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 말 영업 개시를 목표로 대한생명이 저장성국제무역그룹과 50:50의 비율로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생명보험사가 본계약 체결과 영업인가를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화그룹측에서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회장실 김동관 차장이 배석했다.

중국 저장성은 동중국해 연안의 장강삼각주 남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항저우가 성도다. 면적은 약 10만㎢, 인구는 약 5,180만 명으로 면적과 인구 면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규모다. 중국 정부의 장강삼각주지역 발전 전략에 따라 최근 10년간 평균 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 내에서도 최대의 경제권으로 도약하고 있다. 2009년 기준 GDP는 2조2천억 위안으로 중국 내 4위 규모다.

저장성은 현대식 서비스업(물류, 금융, 문화, 실버 등), 선진제조업(IT, 철강, 석유화학 등), 신흥전략사업(저탄소신소재, 신에너지, 바이오 등) 등 3대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최근 관련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저장성 당서기와의 면담을 마친 뒤 일시 귀국해 국내 일정을 소화한 후 13일 오후 다시 중국 톈진(天津)으로 출국, 14일부터 이틀 동안 하계 톈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하계 톈진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저명인사들과 국제 경제상황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개요
한화는 1952년 화약 제조업체로 창업한 이래 제조ㆍ건설, 금융, 서비스ㆍ레저 부문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이루며 견고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현재 53개의 국내 계열사와 78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1년 말 기준 자산 총액 101조 원, 매출액 35조원을 달성한 한국 10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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