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2010 사직대제’ 봉행

서울--(뉴스와이어)--‘사직대제(社稷大祭)’는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오곡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향의식으로 9.12(일) 12시부터 13시 30분까지 종로구 사직공원 내 사직단에서 진행된다. 제례를 위해 임금과 문무백관이 행차하는 어가행렬은 오전 11시 15분 덕수궁을 출발하여 세종로와 광화문을 지나 11시 50분에 사직단에 도착하게 된다.

조선시대에는 우주 만물을 제재(制裁)하는 삼재(三才)인 천(天)·지(地)·인(人)에 대한 국가적 제례로 ‘환구제’·‘사직제’·‘종묘제’가 있었다. 그 중 ‘사직제’는 궁중제사(宮中祭祀) 중 대사(大祀)에 속하여 ‘사직대제’라고 한다.

오랫동안 농업을 생활 기반으로 삼았던 우리 민족에게 땅과 곡식은 나라를 지탱하는 근본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사직에 대해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였고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거행되었다. ‘사직대제’는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조상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종묘제례(宗廟祭禮)’와 함께 중요한 의식이었다. 이후 일제의 강압으로 순종2년(1908년)에 폐지되었던 사직대제는 지난 1988년 원형대로 복원된 이래 해마다 봉행되고 있으며, 2000년 10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사직대제보존회에서 주관하며, 사직대제를 계승·보존하고 어가행렬을 재현하여 우리 전통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0 사직대제 개요≫
○ 일 시 : 2010. 9. 12(일) 11:15~13:30
- 어가행렬 : 11:15~11:50
- 사직대제 : 12:00~13:30
○ 장 소
- 어가행렬 : 덕수궁→세종로→광화문→사직로→사직단
- 사직대제 : 사직단(종로구 사직단 1-28 사직공원 내)
○ 행사규모
- 어가행렬 : 700명
- 사직대제 봉행 : 제관 45명, 악사 30명, 일무 64명

○ 봉행순서
- 영신례 : 신을 맞이하는 예
- 전폐례 : 신을 모시기 위해 향과 술, 폐를 올리는 예
- 천조례 : 신위가 모셔진 각위의 제상에 제물을 올리는 예
- 초헌례 : 신에게 초헌관이 첫잔 술을 올리고 절하며 제사의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읽는 예
- 아헌례 : 신에게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예
- 종헌례 : 신에게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예
- 음복례 : 제사에 쓰인 술과 음식을 들어 신이 주는 복을 받는 예
- 철변두 : 제사에 쓰인 제물을 거두어들이는 예
- 송신례 : 신을 보내드리는 예
- 망료례 : 축문과 폐를 태우는 예
○ 주 관 :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사직대제보존회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문화재과
문화재과장 안건기
02-2171-258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