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0년 6~9월 강수 특성 분석 발표

- 8월 1일~9월 12일까지 서울의 강수일수 32일로 관측 이래 최고

서울--(뉴스와이어)--서쪽지방에 많은 비 집중, 동쪽지방은 강수량 부족

서울 및 경기북부, 강원도영서북부, 충남서해안과 남부지방의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크게 3 지역에 1000mm 이상의 강수가 집중되어 연 강수량의 200mm 이상(10~50%)을 초과함. 반면, 강원도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동해안 지방은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300~600mm 이상(25~50%) 부족함.

서해상으로 고온·다습한 열대공기의 통로 형성, 태풍이 자주 지나가

장마가 시작하기 전에는 동서고압대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적었고, 장마기간에는 장마전선이 주로 남해상에 머물러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강수량이 많았으나 중부지방은 강수량이 적었음. 8월 이후 일본열도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화되어 정체하면서 서해상과 우리나라 서쪽지방은 저위도에서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몽골 부근에 평년보다 일찍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여 차고 건조한 북서류가 유입되어 두 기압계 사이에서 기압골의 통로가 형성되어 서해안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내렸음.

또한 태풍과 열대저압부가 자주 통과하면서, 그 진로의 우측으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된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많은 비가 내렸음. 한편, 강원도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동해안지방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동풍류의 발달이 미약하여 강수가 적었음.

서울의 8월 1일~9월 12일 간 강수일수 32일로 관측 이래 최고

서울의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의 강수일수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인 32일을 기록하였고, 누적강수량은 951.7mm로 3위에 해당함. 한편,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의 강수일수는 8일로 관측 이래 3번째로 많았으며, 강수량도 3번째로 많은 353.0mm를 기록하였음.

강수량 극값 기록 경신, 단시간의 집중호우 잦아

6~8월간 1시간 강수량이 30mm 이상인 날의 전국 평균이 2.2일로써, 평년의 1.4일에 비해 0.8일 많았음,여수는 일강수량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함. 한편,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 경신은 총 10개 지점에서 나타나, 호우의 강도가 평년에 비해 강하면서,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남.

앞으로 당분간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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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국
예보정책과장 육명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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