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과 전남 함평, 재난에 가장 안전
두 지역 모두 자연재난 사망자는 없었으며 청양은 화재로 1명, 익사사고로 1명, 함평에서는 화재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지역에서는 대구 남구와 광주 남구가 각종 재난으로 3명의 사망자만 있었으며 다음으로 서울 양천, 인천 동구, 경기 과천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 대구 남구(3명) : 화재 1, 익사 1, 태풍 1,
광주 남구(3명) : 화재 2, 열차사고 1
서울 양천(4명) : 화재 1, 일반추락 1, 실족 1, 지하철 1,
인천 동구(4명) : 화재 4, 경기 과천(4명) : 화재 1, 승강기 1, 열차 2
이와 같이 사망자 발생이 적은 지역들은 평소 혼잡스럽지 않고 조용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지리적·환경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소방방재청은 밝혔다.
한편, 대구 중구는 지난 2003년 지하철 화재 참사로 192명이 숨지는 등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재난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2002년 중국 민항기 사고(128명 사망)가 발생했던 경남 김해에서 180명, 광산 및 익사사고 사망자가 많았던 강원 삼척에서 1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 분석 결과 대형 인적재난 및 ‘루사’, ‘매미’ 등 대형 태풍, 화재, 익사사고,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다.
지역의 안전관리 문제와 연관이 적은 지하철 참사, 중국 민항기 사고 등의 대형 인적재난과 자연재난을 배제하면 강원 삼척(88명)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경남 거제(76명), 부산해운대(70명) 순이었다.
익사사고는 경남 남해안과 여름철 고온 지역인 밀양 등지에 편중되어 이 지역에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해안가라 하더라도 부산에서는 익사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익사사고가 많은 지역은 그 지역에 소규모 하천을 비롯한 간이 해수욕장 등 사고 발생 확률은 높으나 구조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이 많아 사고가 빈번했다고 소방방재청은 밝혔다.
※ 경남 거제 59명, 진주 25명, 밀양 25명, 마산 17명 ↔ 부산 해운대 2명, 수영 1명
또한, 이와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대부분의 인적재난이 개인의 안전 불감증에 의해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나 재난 예방활동이 미흡했던 측면이 있다고 전하면서,지자체 스스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취약 분야에 대한 예방활동을 중점 추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시·도, 유관기관 통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교통사고, 해난사고 사망자는 시·군·구별 자료 부재로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소방방재청 개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이다. 전신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이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재난종합상황실,예방안전국, 소방정책국, 방재관리국, 119구조구급국,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하기관으로 중앙119구조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중앙소방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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