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2.9%, 면접 시 실수 범해
A전자 기업 면접에 참석한 구직자 최모씨(28세, 남)는 자신도 모르게 B전자 기업에 입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호의적인 분위기를 한 순간 냉랭하게 바꿔놓았다. 말 한마디 실수로 인해 면접 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
구직자 도모씨(27세, 남)는 최근 애인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어 면접 전 날 과음을 했다. 결국 면접 당일 술이 덜 깬 갈라진 목소리에 동문서답까지 해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상반기 채용이 한창인 가운데, 면접 시 지각이나 동문서답을 하는 등 크고 작은 실수를 범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김현섭 사장, www.scout.co.kr)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구직자 8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9%가 면접 시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79.1%, 여성은 89.8%로 남성보다 여성의 실수가 더욱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 유형으로는 면접관의 질문에 엉뚱한 답을 하거나 한마디도 말을 못하는 '동문서답, 무응답'이 4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각과 불참’이 24.1%로 뒤를 이었으며, 면접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은 옷을 입고 가거나, 음주 후 면접에 참여했다는 경우도 각각 6.7%, 5.9%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면접 시 울음을 터트리거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 경우, 지원분야와 회사명을 잊어버린 경우, 경쟁사명을 언급한 경우 등이 있었다. 심지어 면접 도중 졸음이 몰려와 혼이 났다는 경우도 있었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아 실수를 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면접은 한 번 지나면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 만큼 평소 모의면접과 거울면접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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