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기부 캠페인으로 대출재원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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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11:34

서울--(뉴스와이어)--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홍성표)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9월 14일(화)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 대회의실에서 신용회복자에 대해 긴급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소액금융지원사업 재원 조성을 위한 ‘새출발 마중물 기금 마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연합모금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년 1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양 기관은 전 국민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여 신용회복자의 경제적 회생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신용회복위원회 홍성표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8명은 오는 10월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의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여 일반 국민들이나 기업들로부터 일정금액을 기부 받는 마라톤 기부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등의 방법을 통해 할 수 있고 금액의 제한은 없으며, 모금된 기부금은 연말에 신용회복위원회에 전달되어 “새출발 마중물 기금” 대출로 운영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용회복의 의지를 꺾지 않고 자기 책임을 다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금 명칭은 대내외 공모를 거쳐 확정되었으며, 빈 펌프의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붓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처럼 소액의 대출금이 신용회복자들의 심적·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돕는다는 의미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용회복위원회의 홍성표 위원장은 “마라톤 경험이 없는 임직원 28명 모두가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며 “하지만, 과거 채무와 신용관리에 한 번 실패하셨던 분들에게 완전한 신용회복을 통한 패자부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반드시 풀코스 완주를 해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도 “신용회복자들의 금융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신용회복위원회 소액금융 재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번 모금사업을 통해 원활한 재원마련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용회복위원회 소액금융지원 사업은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12개월 이상 성실히 변제 계획을 이행하고 있거나 이행을 완료한 영세 자영업자나 저소득 근로자 중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신용회복위원회가 연2~4%의 저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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