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먹밥, 김을 벗고 계란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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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10-09-16 09:11
서울--(뉴스와이어)--“편의점 주먹밥은 왜 김으로만 만들어야 되나요? 내가 좋아하는 계란으로도 만들어주세요!” 편의점 주 이용객층인 대학생이 낸 의견이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이달 16일부터 김 대신 계란지단에 돌돌 말린 오므라이스 주먹밥을 선보인다.

상품은 ‘숯불맥적 오므라이스 주먹밥’(1300원, 135g)과 ‘새우까스 오므라이스 주먹밥’(1300원, 140g) 2종이다.

숯불맥적 오므라이스 주먹밥은 숯불소스가 발라져 있는 맥적구이를 계란으로 감쌌다. 새우까스 오므라이스 주먹밥은 칠리소스를 바른 새우까스와 푸짐한 새우살이 들어있다.

오므라이스 주먹밥의 탄생은 대학생 모니터 요원의 의견에서 시작됐다. 지난 7월 한 대학생 모니터 요원이 삼각김밥과 김밥에 김 대신에 계란을 사용하면 더 이색적이고 맛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후 3개월에 걸쳐 상품 개발에 착수 하였다. 계란 주먹밥 및 이에 어울리는 식재들을 연구한 끝에 숯불맥적구이와 새우까스 주먹밥을 계란지단으로 감싸는 형태의 상품 개발에 성공하여 출시하게 된 것이다.

기존 ‘김’에 길들여진 입맛에 더해 한국인 대다수가 즐겨먹는 식재료인 계란을 이용한 오므라이스 주먹밥은 새로운 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므라이스 주먹밥 출시를 기념하여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오렌지 드링크(190ml, 600원)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훼미리마트가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직접 개발하는데는 편의점 먹을거리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올해 들어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먹을거리 매출은 지난해 보다 43.2% 증가하는 등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알뜰소비족과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먹을거리 인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조용준 일배식품팀장은 “이제 편의점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곳에서 벗어나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스에 찍어먹는 김밥, 유부초밥 등 이색 먹을거리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누드김밥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이색 아이디어 상품 출시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gfret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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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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