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구사진비엔날레, ‘우리를 부르는 풍경(tru(E)motion’ 주제로 개최

대구--(뉴스와이어)--아시아 최대의 사진축제인 ‘2010 대구사진비엔날레’가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25일간 ‘우리를 부르는 풍경(tru(E)motion’을 주제로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및 대구시내 각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출품 작가는 22개국 245명 1,500여 점이 이번 비엔날레에 선보인다.

제3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사진예술의 정체성과 새로운 예술주체로서의 사진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현대사진예술의 새로운 경향과 흐름을 보여주는 유럽 및 아시아권 정상급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Director’s Choice
주제전:우리를 부르는 풍경(TRU(E)MOTION)

1. ‘인간이 만든 풍경’
현대 인간과 자연의 상호 작용이라는 관점에서 작가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수집하였다. 발터 니더마이어(Walter Niedermayer)는 이번 전시회의 특별 초대 작가로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는 작가이다. 주제전의 주제에 가장 적합한 작가로 인간과 대지와의 상호관계를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바로 보고 있다. 인간의 욕망을 여러 장의 동일한 장소의 사진을 병렬 배치하여 시간차 순으로 보여주면서 인간의 욕망을 꼬집고 있다.

피터 비아로프스키(Peter Bialobrzeski)는 저널리스트이었던 사진가로 그의 작업은 산업화와 자연에 관한 이야기로써, 도시의 진화로 인한 과도한 인공 조명 사용에 따른 자연의 파괴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다. 아시아의 대도시에서 주로 촬영된 이미지들은 과장된 현실과 초현실 사이의 자연으로 표현되었고, 그의 사진들은 경각심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퇴락과 무감각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레이너 리들러(REINER RIEDLER)는 ‘가짜 휴일(Fake Holidats)’는 현대 도시의 가공의 공간 즉 두바이에서 스키를 타거나 놀이공간의 인공 바다 등등을 찍었다. 이는 바쁜 현대인의 시간을 줄이기 위한 대체의 공간을 통해서 현대 사회를 풍자하고 있다.

2. ‘사진과 비디오의 경계 및 시각적 확장’
오늘날 현대 예술에서 나타나는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한 매체간의 혼용은 새로운 변형들을 보여주고 잇다. 비디오 작업은 사진적 특성인 기록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공간의 인식이나 시간의 연속을 보여준다. 이러한 비디오와 사진 작업은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번 섹션에서 소개 될 작업은 사진과 비디오라는 매체의 다름이 아닌, 표현의 다양화를 통해서 새로운 시각적 확장을 보여준다.

데니스 그루엔스테인(Denise Gruenstein)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숨긴 여성을 보여준다. 그들은 얼굴을 가린채 바닷가의 모래사장, 하늘과 같이 끝없이 펼쳐진 공간에 서 있다. 그녀의 작업 ‘ 잃어버린 얼굴(figures out)’은 잃어 버림, 사라져버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오리 게르쉬트(Ori Gersht)의 빅뱅은 사진적인 방법으로 대상을 촬영을 하고 르네상스 풍의 정지된 화상에 총알이 관통하는 모습을 스로우 모션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고전과 현대가 융합하는 순간이다.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는 움직임에 대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간과 환경을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3. ‘헬싱키 스쿨 (Helsinki School)’
요르마 푸라넨(jourma pouranen)은 헬싱키스쿨의 올드 세대의 대표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작업인 ‘imaginary homecoming (가상의 귀향)’은 핀란드의 랩 랜드란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반-원주민을 촬영하였다. 율라 요키살로(ulla jokisalo)는 여성적인 감성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그녀의 작업은 엄마와 딸의 관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여성의 한 단편적인 모습인 어린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두 작가 모두 헬싱키스쿨에서 교수를 역임하였다. 아니 레펠레(anni leppälä)는 2010년 헬싱키스쿨의 젊은 작가이다. 그녀의 작업인 ‘searching for the lost time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그녀의 기억의 단계를 다큐멘터리적인 방법으로 표현했다.

특별전:아시아 스펙트럼 - 다중심주의

아시아 스펙트럼은 현대사진을 견인해나가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의 사진작가 23명을 초대하여 아시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서 아시아 사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드러낸다. 또한 아시아 특유의 전통과 새롭게 드러나는 정체성,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 아시아 글로벌리즘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현대사진을 통해서 심화되고 확장된 개념으로 보여줌으로써 현대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한다. 비약과 축약, 합성과 복제가 보편화된 현대 문화 속에서 다수의 이질적인 관점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현대사진이 어떻게 정의되고, 또 세상과 어떠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더불어 그려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작가와 작품, 그에 대한 추천이유

리웨이(LI Wei)는 자신의 몸을 활용하여 도발적이면서 익살스러움이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중국의 세계화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사랑, 가족, 행복, 실망과 같은 개인적인 감정들로 가득하다. 강렬하고도 익살스러운 리웨이의 퍼포먼스는 복잡한 중국현대사회를 드러내고 있다.

왕칭송(WANG Qingsong)은 급속도로 서구화되어 가는 중국의 변화에 일침을 가하는 작가이다. “1년에 한 가지를 바꾸고, 3년 안에 큰 변화를 이루고, 5년 안에 거대한 변혁을 이루자.”라는 중국의 슬로건이 말해주듯이 빠르게 자본주의화 되어 가는 현대 중국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극적인 요소를 사용해서 보여주는 현대 중국의 모습은 그 은유를 넘어서서 현실로 다가온다.

첸찌아깡(CHEN Jiagang)의 작품세계는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나아가 공간과 형태의 직관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계에서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는 중국의 성장을 향한 인간의 맹목적인 질주에 대한 부조리함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미디어를 통해서 만들어진 아간 하라합(Agan HARAHAP)의 영웅들은 현대 사회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서 역사에 나오는 영웅들을 왜곡시키고 있다. 사진에 나타난 영웅들은 전쟁의 역사나 폐해는 외면한 채 단순한 일상의 오락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극화시킨 작품이다.

특별전: 우수 포트폴리오 작가전

구성수: 손의 노력이 들어간 작업으로 작은 식물을 거대하게 보이게 작업을 만들어냈다. 이번 그의 ‘포토제닉 드로잉’은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의 수고가 녹아 든 과정을 눈 여겨 봐야 한다. 또한 이미지로 나타낸 작은 야생화는 미시적 물체를 거시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공룡처럼 확대된 이미지는 크기에서 오는 시원함과 강한 인상을 남긴다.

여락: ‘레퀴엠’ 이라는 제목에서 보듯 영혼을 위로하는 진혼곡으로 길위에 죽은 동물들을 위한 사진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여락의 사진에는 죽음이 있다. 그리고 죽은 혼을 위한 영혼장송곡이 준비되어있고 그들을 위한 엄숙한 의식이 존재한다. 한낱 미물에 불과한 길짐승들이지만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기록하는 그의 작업에는 진정한 삶과 죽음이 똑같은 무게로 존재할 뿐이다.

김옥선: ‘함일의 배’는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던 하멜의 이름을 따서 제주도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을 촬영하였다. 그들의 삶이 잘 녹아있는 편하게 보이는 장면들이 그들이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방랑을 계속할 것이다. 함일의 후예처럼.

<행사개요>
기 간: 2010. 9. 30 - 10. 24 (개막식: 10. 1(금) 16:00/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프레스투어: 2010. 10. 1 (서울역에서 12:00시 KTX 로 출발)
장 소: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등
내 용: 주제전, 특별전, 국제심포지엄, 포트폴리오리뷰 등
규 모: 22개국 245명 1,500여 점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스페인,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에콰도르, 호주, 이스라엘,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타이)
주 최: 대구광역시
주 관: (사)대구사진비엔날레조직위원회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문의: 2010대구사진비엔날레 사무국 (TEL. 070-4069-4748 FAX. 053-256-4748 E-MAIL. dgphotob@gmail.com)

웹사이트: http://www.daeguph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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