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반 사회적기업 메자닌 아이팩, 사회적 기업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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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10-09-20 11:00
서울--(뉴스와이어)--“추석명절에 선물 받는 것보다는 어렵더라도 내가 벌어 명절을 준비할 수 있는 일자리가 훨씬 더 고맙지요.”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파주시 ‘메자닌아이팩’ 공장에서 종이로 만든 각양각색의 포장박스들을 정리하는 아주머니들의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메자닌아이팩’은 2005년부터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활을 지원하고 있는 SK와 통일부,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과 협력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2008년 5월, 새터민과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메자닌아이팩’은 그 해 12월 주식회사로 전환해 문을 연 지 10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메자닌아이팩’의 박상덕 사장은 “사회적기업이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자립이 필수적이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재정자립이 쉽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신규 거래처 개발과 고객맞춤형 상품납품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고 밝혔다.

‘메자닌아이팩’은 기존의 사회적기업들이 주로 정부나 사회단체의 재정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것과 달리 약 30여명의 직원들이 생산하는 종이박스 판매로 지난해 2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와인에서, 휴대폰, 화장품 및 제약회사 약품 포장박스까지 다양한 포장박스를 생산하고 있는 메자닌아이팩은 현재 150여 곳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3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사장은 “우리공장의 일자리 하나 하나는 취약계층들에게 희망을 준다.”며 “이제 사회적기업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메자닌아이팩의 직원 60%이상이 취약계층과 새터민, 40~50대 이상의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메자닌아이팩’은 수주 증가로 인하여 기존 설비로는 추가 주문을 처리하기 어려워 설비 구입과 부지 확보 등을 위한 2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은 SK프로보노 자원봉사단의 경영컨설팅 지원과 신규 거래선 확보 등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메자닌아이팩’은 앞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적응을 위한 교육과 함께 오랫동안 믿고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의 사회적기업 육성 및 사회적 일자리창출 현황

SK는 지난 2005년 이후 올 현재까지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4900여 개,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1100여 개 등 총 6000여 개의(연인원기준)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SK는 일자리 창출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사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평소 사회적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최태원 회장의 지시로 사회적기업 육성안을 수립하고, 올해 1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회적기업 전담조직인 ‘SK사회적기업사업단’(단장: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을 출범시켰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은 척박한 국내 사회적기업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 웹사이트 ‘세상’을 열고, 정부, NGO, 기업 등 다양한 민관기관들의 전문 역량을 결집하는 협력 네트워크로 활용하고 있다.

또, ‘세상’의 사회적기업 콘테스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예비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해 ‘사회적기업가 스쿨’과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제2회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서울전통문화체험관’팀은 이미 SK프로보노를 통해 홈페이지 제작과 함께 인사, 노무, 재무, 회계부분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 여성 NGO 등과 공동으로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책임지는 사회적기업 ‘행복한 학교’를 직접 설립하고, 교사 자격증이 있는 미취업 여성 등 320명을 학습교사 등으로 채용했다. 이어 부산에서도 ‘행복한 학교’를 설립, 방과후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SK그룹은 ‘행복한 학교’외에도 사회문제 해결과 자생적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사회변화를 지향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연내 6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SK는 특히, 지자체, 시민단체 등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보유한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교육이나 환경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고 취약 및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설립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SK그룹 사회적기업사업단 신헌철단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사회적기업의 지원과 육성, 그리고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1년까지 총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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