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네기멜론대학 연구소, 상암DMC에 들어선다
- 서울시, 카네기멜론대학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등 4개 연구소 유치
- 2014년까지 21층 규모의 카네기멜론타워 건립해 연구소 입주
- 우선협상대상자로 CMU-CJ컨소시엄 선정, 11월 중 용지매매계약체결
서울시는 상암 DMC 교육연구용지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CMU-CJ컨소시엄’을 선정해 계약 협상 중에 있으며, 금년 11월 중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MU-CJ컨소시엄’은 DMC 교육연구용지(D2-1)를 공급받아 2014년까지 카네기멜론대학 ETC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등 4개연구소의 입주·지원시설인 카네기멜론타워(A동)와 CJ IT연구소(B동)를 건립할 계획이다. 카네기멜론타워에는 4개의 카네기멜론대학 연구소 및 지원시설이 입주하고, CJ IT연구소에는 CJ인터넷(주) 등 게임개발 협력사들이 한곳에 모여 게임스튜디오 활성화 및 산학연 연계를 통한 게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DMC에 입주하는 카네기멜론대 ETC는 1998년 카네기멜론대학의 순수예술대학(College of Fine Art)과 컴퓨터공대(School of Computer Science)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연구소다. 카네기멜론대학 ETC는 ‘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랜디포시 컴퓨터공학 교수와 돈 마리넬리 드라마학과 교수가 공동설립하여 전통개념의 순수예술에 IT기술을 접목시킨 대표적인 연구·인력양성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철저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ETC는 픽사, 드림웍스 등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연계하여 연구활동 및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으며, 졸업생의 상당수가 디즈니나 게임개발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 등에 취업해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한 세계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일 사업계획심사시 서울을 방문한 돈 마리넬리 ETC 센터장은 “최근 한국이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DMC에 설립되는 ETC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아시아 본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그 외 소프트웨어와 IT분야가 접목된 차세대 디지털 응용기술 분야의 IT&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와 제품디자인 및 생산기술 통합 연구분야의 산업디자인연구소, 에너지 효율 및 빌딩 통합기술 분야 육성을 위한 건축공학연구소도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카네기멜론대학은 건물이 완공되는 2014년 이후에 4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음악, 게임, 그래픽, 특수효과 등)△정보기술 △디자인 △건축공학 분야의 대학원 학위과정 개설 및 전문가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14~19년에 1단계로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20년 이후에는 2단계로 석사, 박사, 석·박사 연계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강의식 교육이 아닌 연구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며 서울 관내 대학과의 공동학위 과정운영 및 공동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DMC 입주기업 및 서울시 관내 기업 종사자에 대한 취업 후 재교육, CEO 아카데미 등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내실 있는 산·학연계와 현장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인재를 양성할 글로벌 교육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DMC 단지내 마지막으로 남은 교육연구용지 1필지(D2-1) 7,527㎡로 1월에 공급 공고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와 기획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8월 16일 CMU-CJ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MU-CJ컨소시엄은 CI2(Creative Imagenation Institute) 주식회사와 CJ, CJ인터넷, CJ헬로비전 등 CJ계열 3개사가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상암동 DMC는 2002년 5월 택지공급을 시작한 이후 KBS미디어, 팬택, LG유플러스, LG CNS 등 270개의 방송, 영화/애니메이션, 게임, IT기업 등 DMC 유치업종이 입주해 2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착공식을 개최한 MBC를 비롯해 SBS, YTN,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등 국내 언론사와 팬엔터테인먼트, 드래곤플라이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입주 예정이다. 단지가 준공되는 2015년에는 DMC 유치업종 88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관련 종사자가 6만 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박중권 투자유치담당관은 “DMC에 지난해 12월 미국 벨연구소 개소와 금년 5월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소(SOI) 및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IPTI) 등 유치에 이어 세계적인 연구중심 명문대학인 카네기멜론대학 ETC 등 4개 연구소 유치를 통해 DMC는 첨단 디지털기술과 미디어 기업, 연구소가 집적된 명실공히 세계적인 첨단산업클러스터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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