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러수교 20주년 기념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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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0-09-26 13:47
서울--(뉴스와이어)--문화체육관광부와 고려대학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고 한러대화(Korea-Russia Dialogue)가 주최하며, 한러대화 사무국과 한러대화 <문화와 예술분과>가 주관하는 ‘2010 한·러수교 20주년 기념전’이 9월28일(화)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중앙일보 본사 1층)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 9월,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정상회담을 통하여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 2010년 4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와 구체화를 위한 민-관-산-학의 합동 대화 채널로서 한러대화가 출범하였다. 양국은 한러대화의 시행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을 대한민국(이하,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이기수 총장), 러시아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N. M. 크로파체프 총장)에 두었다.

한러대화는 민간이 주도하고 양국 정상이 참여하는 KRD포럼을 매년 1회 양국 교차개최를 결정하고, 각 분야별 소통을 위한 부대 교류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첫번째 문화 교류행사로 ‘다시 만나는 이웃 러시아’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개최(전시총괄 하계훈 -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하게 되었다.

본 전시의 주제 ‘다시 만난 이웃, 러시아’에서 알 수 있듯, 한국과 러시아는 두 번에 걸쳐 수교를 맺게 되었다. 최초 수교를 맺은 것은 1884년(고종, 니콜라이 2세)이므로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올해는 한·러수교 126주년이 되는 해이다. 양국은 일제에 의해 수교가 단절된 이후 1990년(노태우, 고르바초프)에 다시 수교를 맺었다.

본 전시는 초기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수교로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전시로 기획되었으며, 총 3부 100여점의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만나다’에서는 1884년 최초 공식 수교 전후의 관계사를, 사실을 기반으로 한 시간과 인물의 이야기로 기획되었으며, 여기에는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물(니콜라이 2세 대관식과 관련된 유물·선물, 1898년 러시아지리탐사대가 한국에서 찍은 사진 95장이 담긴 앨범, 러시아인이 그린 조선풍경 그림 등)이 포함되어 있다.

2부 ‘그리워하다’에서는 국가간 단절기 속에서도 양국 문화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유물과 자료가 기획되어 있다. 대표적인 전시물로는 국내 최초 러시아 번역작품의 저자인 ‘톨스토이’를 포함한 대문호들의 번역저서와 국내 문학작품의 러시아 번역본(희귀본)등이 함께 전시된다. 또 한국계 러시아인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러시아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밴드 키노(KINO) 활동과 영화배우 활동 그리고 그의 사후 2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 유명세를 알 수 있는 영상자료를 마련하였다.

3부 ‘함께 가다’에서는 1990년 수교 이후 20주년을 정리하고 현재를 돌아보는 리포트 형식의 전시가 기획되어 있다. 양국정상 방문 및 회담은 물론, 러시아의 문화와 풍경, 스포츠분야에서 경쟁과 교류를 잘 보여주는 전시물(2006년 러시아대회 김연아 자료, 축구선수들의 교류 현황, 아라온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10여편의 양국관련 소논문이 실린 도록이 제작되어 관련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강연회, 전시해설 그리고 전시 참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krd.com)에서 열람할 수 있다. 본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9월 29일(수) 오후 5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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