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정폭력 실태
지금까지 전국단위로 가정폭력 실태조사가 이루어져 왔으나, 제주도 지역 특성과 문화를 고려하여 지역단위에서 공신력 있게 이루어진 조사는 처음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제주도내 가정폭력 발생률은 전국 평균 수치(34.1%)보다 낮은 23.1%로 나타났다.
부부폭력은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높은 비율(언어폭력 72.2%, 신체폭력 25.8%)이 나타나고, 학력별로는 저학력(평생폭력 76.9%), 수입별로는 심하게 구타하는 남편의 평균수입은 110만원이며, 그렇지 않은 남편의 평균 수입은 163만원으로 수입이 낮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 종교가 없는 경우(75%)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정폭력의 원인으로 분노, 부모 폭력 목격 경험, 알코올 등 개인적 원인과 열등감, 애착, 의사소통, 아내대응 등 관계적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며 사는 아내들은 마음의 고통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주도에서는 가정폭력의 원인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폭력에 대한 대응방안 등에 관한 교육프로그램과 사회단체를 통한 캠페인 실시 등 폭력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폭력이 다음세대에 재발하지 않도록 지역 어린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제주도민 정서에 맞는 폭력 가해자 교정프로그램과 피해자 치료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적인 정책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 계획은 제주도가정폭력실태 조사 책자를 시군 및 여성폭력방지 관련기관, 단체에 배포하여 가정폭력 방지 관련기관에서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하여 제주도내 가정폭력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토론을 위한 세미나가 오는 24일에 제주상담센터가족사랑쉼터 주관으로 개최되어 제주도 가정폭력실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 가정폭력실태 조사 개요
○ 조사대상 : 4개시군·516명 표본조사
제주시 277명, 서귀포시 76명, 북제주군 95명, 남제주군 68명
○ 조사방법 : 전화조사
○ 조사기간 : 2004년 12월 ~ 2005년 2월
○ 조사수행기관 : 제주상담센터부설 가족사랑쉼터
○ 조 사 원 : 가정폭력상담원 교육이수자 12명
○ 조사내용 : 가정폭력 실태, 가정폭력의 원인, 가정폭력의 영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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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