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에서 노한균 교수는 “ISO26000 발표에 따른 기업 대응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ISO 26000을 문구 그대로 받아들여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조직의 경영전략 속에서 재해석하여 해당 기업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현재 상태의 ISO 26000은 완성도가 높은 사회책임 국제표준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ISO 26000의 인증, 검증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은 ISO 26000을 포함한 사회책임의 다양한 기대를 조직 내외에 설명할 수 있는 (accountable) 논리를 세울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노한균 교수는 ISO26000에 대한 자발적 준수와 재해석 노력이, 향후 3년 뒤에 있을 ISO 26000의 재검토과정에서 국내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만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기의 사회책임 다해야
산업계 대표로 토론에 참가한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소 녹색성장연구실장은 ISO26000은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수용이 가능하며, 모든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책임 풍토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ISO26000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사회연구원의 양세영 소장은 ISO26000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사회적 책임의식을 제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중시하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NGO나 시민단체들이 이를 기업압박용으로 남용하는 경우, 당초 ISO의 제정취지와는 달리 가이드라인이라는 의의가 퇴색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의 정문주 기획정책국장은 ISO26000이 조직별로 상이한 잣대에 의해 실행되어온 사회적 책임의 편차를 줄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글로벌 경쟁체제하에서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 주체들간의 상생과 공동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업들도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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