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훈련 매장’은 요리와 바리스타 기술을 습득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음식점과 카페를 겸한 매장으로 운영되며, 십대여성들이 직접 재료 구입부터 요리, 바리스타, 서빙 등 매장 운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에서는 1년 전인 2009년 9월 29일, 전국 최초로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서울시 늘푸른 자립학교’를 설치·운영하며, 자립학교를 수료한 십대여성들이 직업기술을 습득하고 직업훈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립훈련 매장’을 기획·설치하게 되었다.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자립훈련 매장, 왜 필요한가?>
서울시에서는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서울시 늘푸른 자립학교’를 운영하며 십대여성의 실질적인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학교를 찾아온 십대여성들은 학교 수료 후에는 ‘돈을 벌고 싶다’는 욕구가 가장 컸고, 십대여성 대부분 경제적 자립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자립학교에서는 그동안 SK-Telecom, CJ 푸드빌 등과 같은 기업 뿐 아니라 병원, 회계법인, 복지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직업체험과 인턴십 과정을 특화·운영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그동안 십대여성들이 잃어버린 ‘꿈’을 찾고, 그 꿈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는지 깨닫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기본적인 사회기술을 배우지 못하고, 직업훈련 기간이 부족한 십대여성들에게 취업 이후 사회생활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관문이었다. 지금 당장의 생활비 마련이 시급할 뿐 아니라 쉼터, 그룹홈 등에서 퇴소해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십대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일을 하며 직업기술 및 훈련을 할 수 있는 ‘자립훈련 공간’은 취업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
서울시 늘푸른 자립학교 ‘마포’의 김선옥 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큰 성취감을 갖게 되고 이후에는 바로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리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준비되지 않은 취업은 또 다른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 과정을 통해 학력취득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립훈련 매장을 통해 실질적인 직업훈련 기술을 습득해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위기 십대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제시>
이에 서울시에서는 지난 2001년도부터 10년 동안 가출, 성매매, 성폭력 등의 위기경험 십대여성을 대상으로 자립지원사업을 운영해 온 경험적 기반을 바탕으로 2010년 9월,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자립훈련 매장’을 설치·운영한다.
서울시에서는 가출 및 성매매 피해 십대여성을 위해 지난 2001년도부터 서울시 내 3개 지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출예방 및 상담을 위한 '거리상담 사업‘을, 경제적, 심리적 자립지원을 위한 ’자립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이러한 경험적 기반을 바탕으로 2009년도부터는 마포구와 노원구에 설치한 ’자립학교‘ 운영을 통해 위기경험 십대여성의 실질적인 자립방안을 기획해왔다.
‘자립훈련 매장’은 ‘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 청사의 활용하지 않는 지하차고를 음식점과 카페로 리모델링하여 비용을 최소화하였으며, 매장을 기획하고 개조하는 동안 십대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매장 개소를 준비하였다. 십대여성들은 요리, 바리스타, 서비스, 위생교육 등을 받고, 메뉴를 직접 정하여 요리 품평회를 열고, 정기적인 스탭회의를 통해 매장 운영 전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였다.
또한 ‘자립훈련 매장’은 십대여성의 기술습득과 직업훈련 뿐 아니라 정기적인 인문학 아카데미 교실, 등산, 체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자립 뿐 아니라 심리적 자립을 도모하고, 비전&자기경영 워크숍을 통해 사회인으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평가하여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여성성공센터 W-ing의 최정은 대표는 “자립훈련 매장을 통해 지역사회 내 십대여성의 대안문화를 형성하는 정기적인 행사도 함께 진행하여, 십대여성이 지역사회 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자립훈련 매장’개소>
2010년 9월 개소되는 ‘자립훈련 매장’은 십대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서울시 내 최초로 설치된다. 그동안 성인 여성의 자활을 위한 ‘자활매장’은 운영되었으나,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자립훈련 매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치·운영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늘푸른 자립학교 운영을 통해 자립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이 자립훈련 매장을 통해 자립훈련을 도모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자립 시스템’을 구축하여 십대여성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늘푸른 자립학교를 다니며 바리스타의 꿈을 갖게 됐어요. 이번에 자립훈련 매장에서 바리스타 기술도 배우고 일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아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커피를 잘 만드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요. (18세, 자립훈련 매장 취업 면접 중)
그동안 순대집, 주유소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는데 이제는 일도 제대로 배우고 돈도 벌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다행이에요. 여기선 쉽게 그만두지 않고 오래 일해서 꼭 자립하고 싶어요. (19세, 자립훈련 매장 취업 면접 중)
그 동안 가출, 성매매, 성폭력 피해 등 위기 십대여성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온 서울시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자립훈련 매장 개소를 통해 서울시에서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자립학교에 이어 자립훈련 매장으로 연계된 자립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며, “위기 십대여성이 건강한 서울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여성정책담당관 김용복
3707-9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