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서울시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몇가지 있다.

① 청계천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30년전부터 추진해온 중구 수하동 재개발사업을 왜 청계천사업으로 몰고가는가?

② 하필 왜 이 사건이 오일게이트가 이광재의원과 청와대로 번져가는 시점에서 절묘하게 터져 나왔는가?

③ 이미 재개발사업으로 해외도피 경력까지 있는 사람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서 수사를 진행하는가?

④ 수사까지는 좋은데 왜 그것을 언론에 공표하는가? 특히 이명박시장의 60억 제의설같이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얘기를 영장청구서에 끼워 넣으면서까지 이명박시장과 연관지으려 하는가? 청와대를 사칭해서 사기를 치면 대통령이 연루되었다고 할 것인가?

21세기 검찰이 이 정도의 수준은 아닐텐데 왜 이런 일이 진행되는가? 내가 모르는 무슨 다른 이유가 있을까?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며칠전 희대의 사기꾼 김대업을 이용했던 소위 병풍사건이 모두 사실무근이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보도를 보는 순간 문득 해답이 보이는 것 같았다. 제2의 병풍이 시작되려는가? 바야흐로 「淸風」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면 국민은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며, 한나라당도 또다시 당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그동안 새정부에 들어와서 검찰이 얻은 국민적 신뢰는 다시 땅으로 떨어질 것이며, 이것은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검찰의 수사권 논란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2005년 5월 12일 정 두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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