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연락관 “님도 보고 뽕도 따고”
16일까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의 언어구사가 가능한 지원자의 서류 접수를 받고 있는 피스컵 조직위는 11일 현재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아프리카 등을 비롯한 해외와 국내에서 60여명의 전문인력들이 지원을 했으며 마감일인 16일까지 100여명 이상이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원 현황을 살펴 보면 클럽 연락관 지원자의 대부분이 해당 언어권의 국가에서 다년간 거주했으며, 유학생 등 학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해외 유명 대학의 스포츠마케팅 전공자, 잉글랜드 축구 코치 자격인, 아마츄어 축구선수 및 매니지먼트 출신 등 관련 분야의 종사자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클럽 연락관은 대회기간 내내 참가팀과 24시간을 동행하며 통역을 비롯한 커뮤니케이션과 조직위와의 연락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언어와 축구 모두에 능통한 연락관이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조직위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축구마니아라고 밝힌 해외 유학파 출신의 한 지원자는 “경력도 쌓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합격을 기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박주영 신드롬, 독일월드컵 예선 등으로 축구 붐이 조성된데다 에인트호벤과 리옹이 자국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등 참가팀 및 소속 선수들의 잇따른 활약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토튼햄 핫스퍼에서 뛰는 아일랜드의 축구스타 로비 킨, 잉글랜드의 국가대표 공격수 저메인 데포를 비롯해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psv 에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이영표 등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최정상의 축구스타들이 안방에 모인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클럽 연락관 최종 합격자는 클럽팀이 입국을 시작하는 7월 13일부터 7월 25일까지 조직위 소속으로 일하게 되며, 일급 10만원과 기념품, 경기티켓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불가피하게 팀 연락관 모집에 탈락한 지원자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미디어 통역과서포터즈 통역, 자료 번역 등 피스컵 조직위에서 계획하고 있는 해당언어와 관련된 일을 할 수도 있다.
7월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회 대회 우승팀인 에인트호벤과 성남일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까지 6개 월드컵 경기장에서 10일간의 대장정을 펼칠 2005 피스컵 코리아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선다운스 FC(남아공),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온세 칼다스(콜롬비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8개 클럽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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