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캄보디아·르완다 학생들 건국대서 한국 IT기술 배운다
또 내년 3월에는 콜롬비아의 대학생 45명이 건국대에 유학 와 IT관련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는 ‘콜롬비아 IT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올 2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 캄보디아와 르완다 학생들은 앞으로 건국대 대학원 전자정보통신공학과와 신기술융합학과 등에서 2년간 IT와 관련한 석 박사 과정을 이수하며 한국의 IT 산업 발전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이들의 학비와 기숙사비 등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다.
캄보디아 교육부는 프롬펜 왕립 대학교에서 IT를 전공한 10명의 학생을 추천했고, 르완다는 통신부 장관과 르완다 대표적 공과대학인 KIST(Kigali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총장이 함께 6명의 학생을 추천했다.
르완다는 폴카가메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와이브로 통신망 및 무선망 구축 등 많은 재원을 IT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으며, 나아가 한국의 선진 IT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건국대에 요청했다.
또 캄보디아는 과거 1~2명의 학생들이 한국 또는 선진국으로 유학하였으나, 이번처럼 10명 학생들이 한꺼번에 국내 대학으로 유학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건국대는 그동안 국내 IT 기관들과 손잡고 우리나라 IT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와 르완다 케냐 남아공 등 아프리카, 캄보디아 등에 정보화와 IT 교육, IT관련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IT 지식원조’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콜롬비아와 파라과이에는 정보통신 교육수준 향상과 IT전문인력 양성,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 IPTV 기술과 전자정부사업, 정보접근센터 설립과 IT연구소 설립, 정보산업발전정책 마스터플랜(Master Plan) 수립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IT 지식 원조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콜롬비아의 대학생 45명이 건국대에 유학 와 IT관련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는 ‘콜롬비아 IT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김진규 총장은 “개도국 지원 교육 사업은 IT 뿐만아니라 BT 분야인 농축산, 의료 계열까지 확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생들의 교육을 맡고 있는 건국대 조용범 교수(전자공학)는 “남미와 아프리카, 캄보디아 등에서 한국은 IT 종주국으로 통한다”며 “이들 나라 모두 한국으로부터 IT 첨단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들 나라에 도로를 깔아주고 다리를 놓아주는 원조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장기적으로 잘 사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IT인프라 구축과 전략 수립,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 같은 지원은 이후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진출로도 이어져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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