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업계최초 선박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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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10-09-30 09:27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 · 해양설비용 선상설비관리시스템(CMMS: Computerized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을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탑재되는 선상(船上, On-Board) IT 시스템으로, 선원 등 선박의 관리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운항 중에 필요한 설비보전과 도면관리, 유지 보수용 자재구매 등 모든 업무를 통합하여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번 개발은 IT 전문 기업이 아닌 조선업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설계 · 생산능력 등 조선 전문 기술을 IT 기술과 결합해 만들어낸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시스템은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선주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필요할 경우 선박 건조 시에 사용된 데이터까지도 조선소와 별도로 접촉할 필요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선박 운항 중에 필요한 자재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본사에 전송함으로써 설비보전 및 자재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다.

이러한 시스템의 우월성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은 멕시코의 그루포 알(GRUPO R)이 발주한 석유시추선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이 시스템은 데이터 작업 등 추가 작업을 거쳐 올 12월에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반잠수식 석유시추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미 CMMS는 FPSO 등 대형 해양플랫폼에 필수로 탑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박의 대형화 등으로 시추선 및 일반상선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점차 그 활용폭이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기존 제품은 대형 IT업체가 개발한 것이어서 실제 사용자 현실에 맞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졌다. 또한 기초적인 자재관리나 예방정비 등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선주들이 선박 운영에 필요한 설계 · 생산 자료 등을 얻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선소와 직접 접촉해야만 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선박 해양 건조기술과 부가가치가 높은 IT 기술을 융합하여 선주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경영관리팀의 한성환 상무는 “CMMS와 같이 선주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선박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박 인도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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