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대한민국의 날 거행, 글로벌 행사 실감

뉴스 제공
아세안투데이
2010-10-02 09:50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김 기자. 개천절이나 광복절인 8월15일날 해외 주재 우리공관이 외국 대사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국가의 날 행사를 치르는지 알고 있나?” 라오스 주재 대한민국 이건태 대사가 던진 질문이다.

무슨 큰 뜻이 있겠나 하는 생각에 무심코 기자는 말을 이었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는 개천절을 한자 그대로 해석한 현문우답이었다.

대답을 듣던 이 대사는 “우리와 다른 서구 선진국들은 독립기념일이나 국왕 생일, 건국일을 해외주재 공관에 국가기념일 행사를 치르도록 하지만 우리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많이 아쉬워...”라며 말 끝을 흐렸다.

그리고 잠시 후 말을 이었다. “사실 개천절이면 어떻고 광복절이면 어떻겠나. 그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진정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날’이 우리나라 ‘국가기념일’이면 좋겠어. 특히 이런 대외적인 큰 행사를 치르는 날 국가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10월의 첫날, 비엔티안 코스모호텔에서 라오스 교육부장관과 재경부장관, 이곳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와 공관원, 한국교민과 공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날’ 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이건태 대사는 “대한민국의 날에 참석한 라오스정부 관계자와 각국 외교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넨 뒤 “대한민국은 여러분들의 가장 가까운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사는 “오늘은 대한민국의 날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하고 즉석에서 건배를 제의했다.

이에 앞서 이 대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넉넉하지 않은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행사가 대한민국의 날”이라며 “라오스에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날로 많은 정부관계자와 외교관, 그리고 교민들이 참석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재라오스 한인회 권혁창 회장은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항상 우리 대사관과 준비하느라 바쁜 공관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가적인 차원도 좋지만 앞으로는 한인회 차원에서 보다 많은 라오스 교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상회 김남권 부회장은 “모든 나라가 초청장 형식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설명하고 “아직 재외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라오스 교민 여러분도 빠른 시일에 등록절차를 마쳐 이런 자리에 모두 참석하면 좋겠다”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한상기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증권거래소에 상장이 확정된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이 참석해 많은 교민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라오코리아타임즈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

아세안투데이 개요
아세안투데이는 ‘아세안(ASEAN)’ 국가에 기자가 상주하며 현지 소식을 빠르게 공급하는 인터넷신문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seantoday.kr

연락처

라오코리아 편집국 라오스
856-20-6565-278
070-7417-5211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