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정원문화박람회, 8일 시흥옥구공원서 개막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도시 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국내 최초의 시민참여형 공원프로젝트로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박람회 행사기간에 조성된 정원이나 설치된 시설물이 철거되는 기존 박람회 방식과 다르게 공원 시설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획, 설계, 시공되는 리모델링 개념의 박람회로 추진되기 때문.
공원의 리모델링측면에서 기존 시설인 옥구정(전망대)을 정비했으며, 실개울정원, 억새원, 한국정원, 플라워카펫, 이벤트화단 등을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박람회장은 모델정원·시민정원 등의 전시공간, 판매 및 홍보공간, 이벤트공간으로 구분된다. 전시공간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델정원, 시민·기업이 참여하는 시민정원, 대학생이 참여하는 실험정원이 들어섰다.
판매 및 홍보공간에는 기업 및 지자체정책 홍보관과 경기도 우수농특산물·조경자재 판매부스가 운영되며, 이벤트공간에는 짚풀공예, 솟대만들기 등 ‘정원소품 만들기’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상시로 진행된다.
다채로운 개막식 행사 눈길 = 박람회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양요환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국회의원, 산림청장, 도의회의장, 시의회의장, 한국조경학회장 등이 축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베란다정원, 시민참여정원, 조경가든대학정원 등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과 조직위원장, 상명대, 나사랏대, 그린컬쳐 등 20여명에게 경기도지사 감사패를 수여하며, 퍼포먼스로 ‘희망의 트리’ 점등식이 실시된다.
‘2010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주관하며, 해마다 경기도내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정원 특강·공연 =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명사가 들려주는 정원이야기’는 이재근 상명대 부총장이 ‘세계의 정원이야기’(8일)에 대해,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의 ‘꽃으로 본 한국문화’(9일),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가 ‘365일 즐거운 상상공원’(10일)에 대해 각각 특강을 실시한다. 정원이야기는 조가비무대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또 시연을 곁들이는 ‘정원만들기 특강’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조가비무대에서 진행되며, 첫날에는 김광두 상명대 교수가 ‘아파트 조경관리 실무’에 대한 특강을, 이성범 (주)고즈기조엔 과장이 버즘나무를 대상으로 한 전정 시연회를 실시한다.
둘째 날에는 네이버 블로그 ‘올빼미 화원’ 운영자 유다경 씨가 ‘최저비용으로 베란다 정원꾸미기’를, 셋째 날에는 다음 블로그 ‘플라워갤러리’ 운영자 안선옥 씨가 ‘물구멍이 없는 베란다 정원’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정원꾸미기’에 대한 시연과 함께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베란다가든경진대회 등 사전 특별프로그램 = 사전 특별프로그램으로 ‘제1회 베란다가든 경진대회’, ‘전국 도시숲정책담당 공무원 워크숍’, 여행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팸투어 등이 진행되며, MBC-TV 다큐프라임에서는 ‘도시, 숲을 꿈꾸다’를 주제로 5일 밤 12시 30분에 특별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특히,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베란다가든 경진대회’는 5일 조가비 무대에서 열린다. 사전접수를 통해 동일한 규격의 컨테이너박스를 일괄 지급받고, 신청 시 선택한 식물 및 시설물을 활용해 현장에서 베란다 가든을 조성하는 대회이다. 완성된 작품은 조가비 무대 앞 잔디밭에 전시되며,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개막식에서 거행된다.
또 자신의 소망을 리본에 적어 나무에 걸어놓는 ‘희망의 Tree 만들기’는 행사 전부터 시작해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박람회 종료 후에는 공원 내 식수로 지정해 관리하게 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 어떤 정원 선보이나
▲ 모델정원
오브제플랜의 문현주 소장, 아이디얼 가든의 임춘화 대표, 동인조경 마당의 황용득 소장 등 국내 최고의 조경가와 정원 디자이너, 관련 기업의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6개의 정원 작품이 선보인다.
경기도에서 조성한 ‘지지배배정원’은 동그란 지구모습의 원형 대나무숲과 원색의 파이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화합을 상징하고자 했으며, 시흥시에서 조성한 ‘마당, 그리고 담 너머 이야기’는 한옥 마당의 의미를 고려하여 이 시대 우리 마당의 의미를 모던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농협시흥시지부는 ‘해피어반 키친 가든’을 조성해 편안한 휴식과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해주는 잉글리쉬 코티지 스타일의 썬룸을 표현했다.
그린컬쳐와 에코드림의 작품인 ‘자연이 숨 쉬는 정원’은 대지에 뿌리를 내린 자연과 인간의 건강한 만남이 있는 정원을 현무암과 각종 가공석으로 조성했으며, 경기도시공사에서 조성한 ‘돌 틈에 핀 꽃’ 정원은 돌 틈에 피어나는 꽃처럼 끊이지 않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일본 (주)고즈기조엔에서 조성한 ‘우정의 정원’은 일본의 정겹고 친근함을 정원에 담아 일본 정원의 특징인 ‘다(차)정원’을 다뤘으며, 정원 내에서 차 문화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 실험정원
조경 및 원예 관련학과 대학생 및 교수, 졸업생들의 자유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실험정원은 이름처럼 독특하면서도 실험정인 정원들로 구성되어, 관습적인 디자인 패턴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학생들이 참여한 실험정원에는 상명대와 나사렛대에서 참여했다.
상명대 환경자원학과는 조선시대 울타리인 ‘취병’을 재현했으며, 나사렛대 플라워디자인학과는 가을의 사색정원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환경조형작품을 설치했다.
▲ 시민정원
정원 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집 앞마당에 만들고 싶었던 자신만의 정원을 공개한 시민정원은 우리 이웃들의 정원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마당이자,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공공정원문화의 가능성이 피어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시민, 아마추어 가드너 등이 조성한 시민정원은 시흥시민들이 조성한 DIY정원과 경기농림진흥재단 조경가든대학 학생들의 실습정원으로 구성됐다.
시흥시민이 참여한 시민정원은 9개소가 조성됐으며, 성균관대·신구대학·한경대·농협대학·안산공과대학 등 5개 대학에서 200여명이 참여하는 조경가든대학의 실습정원은 나뭇잎 모양의 공간에 5가지의 테마 정원이 조성됐다.
▲ 참여정원
정원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LG하우시스, 경동 등 많은 업체에서 나눔 문화를 실현한 8개의 참여정원은 숲속도서관, 숲속 그늘 정원처럼 정원문화박람회장의 색다른 녹색 시설물들과 꽃 조형물 같은 볼거리, 암석원, 월 가든처럼 이색적인 정원들로 꾸며졌다.
(주)미토에서 관리사무소 앞 쉼터정원을, 경동산업에서 조가비무대(행사장 주무대) 바닥목재를, 에코21에서 월가든성, (주)한국도시녹화에서 숲속도서관 옥상녹화, (주)LG하우시스에서 숲속 그늘정원, 우리꽃에서 알파인가든, 윤경숙씨의 그레이프 가든, 시흥시자생식물연구회에서 우리꽃 화단을 각각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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