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i,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없어
그러나 SBSi는 여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능성을 현실화 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DMB와 관련된 사업도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음. 따라서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기대감이 실망매물로 이어진 적정주가 찾기로 해석됨. 결국 투자의견은 기대감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중립, 목표주가는 05년 예상 EPS 기준 PER 27배인 11,500원을 제시함.
1. SBSi는 SBS 프로그램 독점적 제공 업체
SBSi는 SBS와 2010년까지 프로그램제공에 관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SBS의 자회사이다. 05년 1분기 CP매출이 44%, 사업수익이 36%, 웹에이젼시수익이 13%, 광고수익이 7% 이다. CP매출은 SBS의 방송컨텐츠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B2C부문과 모바일이나 인터넷 포탈 사이트 등에 공급하고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 B2B 부문이 있다. 사업수익은 DVD와 OST의 제작/판매 수입과 ‘웃찾사’ 등과 같은 공연에 따른 수익 배분 등이다. 이외에도 각종 저작권관련 사업도 사업수익이다. 웹에이젼시수익은 SBS 홈페이지를 유지 관리하는 용역계약으로 연간으로 계약한다. 광고수익은 홈페이지 배너광고 수입이다.
2. 05년 매출액은 16% 증가한 259억원 예상
SBSi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61억원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 영업이익 7억5천만원 (10.3% 증가), 순이익 8억3천만원 (31.2% 증가) 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드라마 분야에서 히트 드라마의 부재로 CP 수입이 3.9%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사업수익이 개그콘서트 지방개최와 DVD, OST 제작등으로 72%나 증가했다. 광고수익도 47% 증가했다. 반면 웹에이젼시 수익은 SBS와의 계약 변경으로 전년 8억7천만원 대비 9.8% 감소한 7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05년 예상실적은 CP수입이 12% 증가한 131억원, 사업수익도 45% 증가한 81억원으로 전망한다. 1분기 CP수입이 부진했으나 소비자들의 성향이 변한 것이 아니라 히트드라마의 부재이기 때문에 곧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드라마 한편 관람 요금이 보통화질은 500원, 고화질의 경우 1,000원인데 최근 고화질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3. SBSi 의 성장성은 기대,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없어
SBSi는 모기업인 SBS의 콘텐츠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SBSi의 미래는 밝다고 판단된다. CP수익을 변동성이 큰 B2C분야보다 월 정액제로 안정적인 B2B분야의 비중을 높인다거나, 영화제작 초기부터 투자해 영화의 인터넷 판권을 확보하는 등 매출을 올리려는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외에 시장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매체로의 진출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SBSi의 가장 큰 화두였던 DMB방송과 관련해서는 위성DMB의 경우 SBS가 직접 참여하고 지상파DMB관련해서도 어떤 형식으로 참여할지 아직 SBS와 협의중인 실정이다. 따라서 DMB사업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는 다소 과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그램의 해외수출도 한류열풍을 타고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은 SBS프로덕션이 담당하고 SBSi는 인터넷과 위성방송 부문 등으로 수출매체가 제한된다. 따라서 매출 증가는 예상되지만 방송매체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기대만큼 큰 폭의 매출 증가도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SBSi는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아직 미래의 성장계획을 새롭거나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여러 자회사들로 나뉘어져 있는 SBS의 사업들이 정리될 경우 이미 코스닥에 등록되어 거래되고 있는 SBSi가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은 사실이나 이 또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란 점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한 실정이다. 따라서 주가는 높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4. 투자의견 : 목표주가 11,500원 중립제시
SBSi는 05년초 DMB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3월 10일 32,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최근 DMB사업에 대한 불투명성이 고조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현재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게다가 최근 SBS에 작년 ‘파리의 연인’과 같은 히트 드라마가 없다는 점도 단기간의 반등을 힘들게 하고 있다. 따라서 주가는 급락에 따른 반등은 기대할 수 있으나 펀더멘탈의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등록후 PER밴드의 하한선인 27배를 적용해 11,500원임.
작성자: 조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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