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일본연구센터 국제학술심포지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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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0-10-05 10:56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 일본연구센터(소장 최관)는 10월 7일(목), 8일(금) 양일간 고려대에서 <제국일본의 이동과 동아시아 식민지 문학>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2010년 10월 7일 (목) 15:00∼18:00 /고려대 MK·청산문화관
* 2010년 10월 8일 (금) 09:30∼18:00 /고려대 100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

고려대 일본연구센터가 주최하고 BK21중일언어문화교육연구단이 주관하며 한국연구재단과 고려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식민지 일본어문학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타이완의 일본어문학 연구자들이 참가해 국내외의 식민지 일본어문학의 실태를 파악하고, 국제적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일본어문학에 대한 공동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자리는 과거 일본 식민주의를 일본어문학이라는 측면에서 재고하고 새로운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다.

고려대 일본연구센터는 HK사업의 핵심연구 중 하나로 <식민지 일본어문학·문화 연구>(연구책임자 정병호 교수)를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제국일본의 이동과 동아시아 식민지문학’이라는 테마로 종래의 자국중심적인 연구전통으로 인해 한·일 양국의 문학·문화 연구에서 배제되어온 식민지 일본어문학을 조망한다.

심포지엄의 첫 날인 10월 7일(목)에는 한국과 중국, 타이완의 식민지 일본어문학을 개괄하고, 동아시아의 식민지 일본어문학의 공동연구의 필요성과 그 방안에 대해 제언하게 된다. 둘째 날인 10월 8일(금)에는 먼저 한국의 일본어문학의 실태를 시대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일본, 만주, 남방, 그리고 미국까지 시야를 넓혀 이민자들의 일본어문학에 대해서 살피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한반도·중국(만주지역 포함)·타이완·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인해 자국어에 의한 문학뿐만 아니라 식민지 종주국의 언어인 일본어로 쓰인 수많은 문학작품들이 남아있다. 그리고 일본의 식민지나 침략지에서도 일본인에 의한 문학작품이 남아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이들 지역을 체험하거나 종군한 작가들에 의해 많은 양의 문학작품이 씌어졌다. 제국일본의 다양한 변모를 잘 보여주는 동아시아 지역 일본어문학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지금까지 거의 부재하였기에 고려대 일본 연구센터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하여 이들 일본어 문학·문화를 동아시아 지역 연구자들이 함께 검토해 지난 100년의 동아시아 문학을 탈경계적 관점에서 되돌아보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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