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프로젝트 출신 청년 CEO, 수재민에 보은의 쌀 로 화답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의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한 청년CEO가 ‘보은의 쌀’ 100포를 금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서울지역 수재민에게 보냈다.

기부의 주인공은 한국문제은행 권승철대표(37세). 권대표는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 야심차게추진하고 있는‘청년창업 1000프로젝트’1기 졸업생으로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다.

서울시의‘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우수한 창업아이템은 보유하고 있으나 경험과 자금부족, 판로확보 불투명 등의 이유로 도전을 주저하고 있는 20~30대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의 꿈을 이루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고용정책회의’에서 일자리창출 우수사례로 보고돼 이명박 대통령이 전국 지자체장들에게 이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문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전국 시·도 광역시에서 일제히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와 울산시에서는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성공모델로 1기 참가자들을 초청해 강연을 열어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기도 했다.

권대표의 ‘보은의 쌀’ 기부는 올해 추석 때 고향을 찾으면서 시작되었다. 실직으로 부모님 뵐 낯이 없어 고향가기를 미루던 권대표는 직원 13명에 월매출 1억원이 넘는 탄탄한 기업의 사장이 되어 몇년만에 고향을 찾았다. 고향에서 수해를 입은 서울지역 수재민을 TV를 통해 알게 되었고, 도움을 줄만한 일을 찾던 중 전날 고향마을에 쌀 수확이 평년에 비해 늘어 판매가 어렵다던 부모님말씀이 생각나 쌀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지난 1일(금), 권승철 대표는 금번 수해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양천구에 20Kg 100포를 택배를 통하여 전달했다. “청년창업프로젝트로 이 자리에 서게 해준 서울시에 어떤 보답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농촌 쌀소비 문제도 해결하고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서울시민도 도와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실직으로 희망을 잃은 저에게 서울시가 청년창업프로젝트가 새로운 삶을 선물해 준 것 처럼, 작은 정성이지만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권대표는 말했다.

사실 권씨도 2년 전까지는 번듯한 직장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시민이었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허리를 심하게 다쳐 장애판정을 받으면서 10년 가까이 일했던 직장을 포기했고 실의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서울시에서 실시한‘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되었고 ‘자동노트정리’라는 아이템으로 한국문제은행을 창업했다. 1년간 서울시 창업보육센터에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창업을 했고 1인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직원이 13명이나 되며 월매출도 1억원이 넘는다. 최근에는 삼성동에 40평 규모의 부설연구소도 설립했으며 미국에 800만 달러의 계약도 따냈다. 지난 3월1일에는 서울시 모범시민으로 선정되어 보신각 타종행사에도 참여했다.

한국문제은행의 ‘자동노트정리’는 중고교생의 교과서, 문제집, 참고서 등 다양한 종류의 교재들을 전자출판기술을 통해 디지털로 전환시킨 후, 사용자가 필요한 부분을 클릭만 하면 손으로 쓰지 않고도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노트 및 문제은행시스템이다.

9월현재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1기 최종 졸업기업 856개사 중 60%에 달하는 512개가 창업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특허 및 상표 등 지적재산권 등록·출원도 489건에 달한다. 청년창업1000프로젝트로 인한 1년간 총 1,735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매출을 낸 기업은 362개로 매출실적이 1년간 총 190여억원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엄의식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장은 “청년창업프로젝트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으로 젊은 창업가들이 희망과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9월 입주한 2기 예비창업가들도 1기를 뛰어 넘는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며 앞으로 권승철대표 같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성공한 청년창업가 들이 민들레 홑씨처럼 퍼져 많은 청년들이 꿈과 열정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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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경제진흥본부 산업경제기획관
창업소상공인과 주무관 김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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