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노트북 가격파괴 ‘더 떨어질 여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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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코스닥 119860
2005-05-13 10:28
서울--(뉴스와이어)--노트북의 가격파괴에 대기업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대표 성장현 손윤환, www.danawa.co.kr)에 따르면 그 동안 100만원대 이하 저가형 노트북 시장을 애써 외면하던 삼성전자가 지난달부터 자사의 노트북인 센스 SP28-D130의 가격을 100만원대 이하로 내렸다.

제품 사양도 쓸만하다. CPU는 인텔 셀러론 1.3GHz, 메모리 DDR SDRAM 256MB, 하드디스크 40GB, RW콤보 드라이브, 10/100BASE-T 랜, 무선 랜을 지원하며 해상도 1024×768을 지원하는 15인치 액정을 달았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가격 인하는 4월 20일 이후 삼성 노트북 공급 물량이 늘어난 점도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 삼성전자의 노트북 생산 라인이 중국에 이전되면서 물량 공급 확보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부 총판의 경우 ‘삼성 노트북의 물량이 예전보다 충분하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엑스노트 LS50-AX4U6 역시 90만원대에 진입했으며 HP의 컴팩 시리즈도 프리자리오 M2043AP, 2108CL, 2209CL 등 3종을 100만원대 이하로 몸을 갖췄다. 그 밖에 도시바와 IBM도 각각 새틀라이트 M35X와 싱크패드 R50e를 90만원대에 선보였다.

이로서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와 HP, 도시바 등이 속속 가격파괴 노트북 시장에 참여한 상태여서 그 동안 중국산과 TG삼보컴퓨터의 양자 구도였던 저가형 노트북 시장의 양상이 어떤 식으로 바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가형 노트북의 시장의 재편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노트북의 가격은 여전히 더 떨어질 여지가 많다는 의견. 국내에 가격파괴 바람을 몰고 왔던 TG삼보컴퓨터의 에버라텍5500의 경우 해외에서는 749.98달러(세금 제외, www.nextag.com)에 팔리고 있다. 세금을 고려해도 80만원대 초반에는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나와의 정세희 차장은 “대기업도 가격 파괴 노트북의 돌풍에 고급 전략으로만 시장에 대응하기엔 어렵다는 걸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기업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가격만큼은 더 떨어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초기 가격파괴 노트북이 부가세를 포함해 99만 9,000원 식으로 100만원 벽을 깨는데 의미를 뒀다면 경쟁에 돌입한 가격파괴 노트북은 적어도 10만원 이상 저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다나와의 자체 설문 조사 결과 소비자가 저가형 노트북을 구입하는 가장 큰 기준은 성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격, 브랜드, 디자인 순을 기록했다. 저가형 노트북은 구입 기준 가운데 가격과 성능이 90%를 차지, 브랜드나 디자인보다는 실속파가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나와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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